[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계약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파이어볼러’ 후지나미 신타로(30)가 뉴욕 메츠와 계약하고 극적인 잔류를 이뤄냈다. 지난해 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메츠는 후지나미의 빠른 공이 조금 더 정교해질 것이라 확신했다. 후지나미도 1년 더 메이저리그에 남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기회를 찾았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등 현지 언론들은 뉴욕 메츠와 후지나미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3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되지는 않았으나 기본급 335만 달러(약 45억 원)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직 그들의 한풀이는 끝나지 않았다. 2005년 센트럴리그 우승 이후 18년 만에 감격의 순간이 찾아왔지만 그들의 경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마침내 센트럴리그 정상을 밟았다. 한신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23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고 2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격차를 13경기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한신은 2005년 센트럴리그 우승 이후 18년 만에 정상을 재정복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0일(한국시간) 터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시즌 3호 홈런은 고교 선배 기쿠치 유세이(토론토)를 상대로 얻은 홈런이라 더 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일본 이와테현에 있는 하나마키히가시고등학교 동문이다. 오타니는 기쿠치를 보며 하나마키히가시고 진학을 결심했다. 중학교 3학년 때 기쿠치는 고등학교 3학년이자 이와테현의 영웅이었다. 에이스 기쿠치를 앞세운 하나마키히가시고는 봄 고시엔(선발고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준우승하고, 여름 고시엔(전국고등학교 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다. 오타니는 기쿠치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는 '일본 야구는 폐쇄적이다'라는 선입견을 갈아 없애버린 주인공이다. 대회 직전 대표팀에 합류했는데도 빠르게 선수단에 녹아들었고, 경기 전 마음가짐을 다잡는 '동기부여 스피치'도 할 만큼 리더십을 보여줬다.무엇보다 눗바가 가져온 '후추 세리머니'는 순식간에 일본 WBC 대표팀을 상징하는 동작이 됐다. 후추 세리머니는 눗바의 소속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시작했다. '간다(Grind)'는 열심히 노력한다는 뜻의 슬랭이기도 하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홈런을 치고 이 동작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후지나미 신타로(29‧오클랜드)는 고교 시절 최고의 맞수였다. 두 선수의 라이벌 대결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팬들과 언론이 운집했다. 각자 좋은 평가를 받으며 프로에 입단했고, 일본은 두 거대한 재능이 펼칠 선의의 경쟁에 잔뜩 기대를 걸었다.그러나 잘 알려진 것과 같이 두 선수의 이후 행보는 완전히 달랐다. 오타니가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키며 승승장구, 결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하는 동안 후지나미는 고질적인 제구난에 시달리며 일본에서
[스포티비뉴스=메사(미국), 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시범경기 선발 맞대결에 나섰다.오타니와 후지나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오클랜드의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각각 선발투수로 나섰다. 오타니의 등판이 하루 앞당겨지면서 맞대결이 벌어졌다. 후지나미는 메이저리그 공식전 첫 등판이다.두 동기생의 맞대결은 올해 후지나미가 오클랜드와 1년 325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성사됐다. 2018년 LA 에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꼽은 주목해야 할 투수 유망주로 꼽혔다.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을 논하기에는 한참 이른 시점인데도 벌써 그렇다. 미국에서 '퍼펙트맨'을 지켜보는 시선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MLB.com은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 단장, 팜 디렉터, 스카우팅 디렉터, 분석가 등 유망주 육성과 관련한 부서의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익명 투표를 진행했다. 11일(한국시간)에는 최고의 타자 유망주, 최고의 투수 유망주 등 최고의 '툴'을 갖춘 유망주에 대한 투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고교 시절 최고 유망주로 일본 야구계를 흥분하게 했던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한때 오타니와 라이벌 구도를 이뤘던 후지나미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8일 "한신 후지나미가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시즌을 마친 뒤 구단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로 입단 후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후지나미는 올해 16경기에 나와 3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는 물론이고 소속 팀에서도 손꼽히는 성적은 아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조부모님의 조국이기도 하고, 내가 행복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고마운 나라라서 큰 의미가 있다."두산 베어스 외야수 안권수(29)의 헬멧 안쪽에는 태극기 스티커가 붙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 배트나 글러브, 운동화 등 개인 장비에 태극기를 새기는 일이 종종 있다. 보통 국가를 대표하는 마음가짐을 표현하거나 자신의 정체성을 알리고 싶을 때 태극기를 찾는다. 안권수에게 태극기는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다. 재일교포 3세인 안권수는 와세다실업고 시절 고시엔 도쿄 예선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봉준 기자] “한국의 고시엔이 되길 바랍니다.”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초대 대회부터 소위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과거 동대문운동장 시절의 열기까지는 아니었지만, 꽤 오랜 시간 침체된 고교야구의 인기가 모처럼 되살아나는 듯한 분위기가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신세계그룹의 지원 아래 올해부터 새롭게 꾸려진 이마트배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막을 내렸다.아마추어용 목동구장이 아닌 프로야구단이 안방으로 쓰는 정식구장에서 열린 이날 결승전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먼저 장충고가 2회초 유비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신 타이거스는 5일 경기 전까지 개막 9연패에 빠져 있었다. 지난달 2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홈개막전에서 8-1로 앞서다 10-8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3차례 3연전을 전부 싹쓸이당했다.단 9경기 만에 이미 올해를 임기 마지막해로 규정한 야노 아키히로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한신의 개막 9연패는 뜻밖의 결과였다. 한신은 지난해 센트럴리그 2위 팀이다. 한신은 5일 DeNA 베이스타즈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겨 개막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교롭게도 올해 한신의 첫 고시엔구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센트럴리그 2위팀 한신 타이거스가 올해는 시작부터 위기에 빠졌다. 지난달 2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리 9연패다. 개막전에서 5회까지 8-1로 앞서다 역전패한 뒤 안 풀리는 일의 연속이다.연패가 이어지다 보니 야노 아키히로 감독이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올해까지"라고 선언한 것이 팀에 악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구단주의 태도는 확실했다. 야노 감독은 올해까지 임기를 지킨다. 한신 후지와라 다카오키 구단주는 5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야노 감독의 거취에 대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년 전 KBO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지만, 일본으로 이적한 뒤 급격히 부진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32, 한신 타이거스)는 코치와 특급과외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하려 한다.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4일 KBO 출신 외국인 선수 로하스의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로하스가 3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팀 연습에서 후지이 야스오 코치의 밀착 지도를 받았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 이례적인 일이다”고 썼다.로하스는 현재까지 진행된 7번의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타율 0.150을 기록하고 있다. 반전이 필요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괴물은 괴물을 알아봤다.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올해로 프로 3년째 시즌을 맞이하는 사사키 로키(지바롯데)를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대등한 승부를 기대할 만큼 기대치가 크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3일 TV아사히 방송에 출연해 2월 한 달 동안 12개 구단 스프링캠프를 취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다. 많이 배운 한 달이었다"면서 사사키를 '원픽'으로 꼽았다. 마쓰자카는 사사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의 '광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스프링캠프에서 무려 최고구속 163km를 찍었다.사사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경기 내용보다 1회 초구 161km, 8구째 163km를 찍어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사사키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160km 공을 던지며 일본 야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2019년 몸관리를 위해 고시엔 출전을 포기한 것은 태평양 너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 고시엔구장이 일본 야구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야구장으로 꼽혔다. 16일 일본 스포츠 칼럼니스트 마에다 메구미가 최근 야후스포츠를 통해 진행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고시엔구장이 단연 1위에 올랐다. 메구미에 따르면 고시엔구장은 설문 대상 30.25%의 선택을 받았다. 2위 마쓰다줌줌스타디움보다 7%P 높은 수치다. 메구미는 "고시엔구장은 두 가지 얼굴이 있다. 고교야구의 성지, 그리고 한신 타이거스의 홈구장이라는 두 가지 이미지다. 두 가지 모두 야구팬들에게 유일무이한 ...
[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한신 타이거즈는 일본 프로야구(NPB) 4년 연속 최다 실책팀이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자 한신 선수들이 수비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한신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12구단 최다 실책을 기록한 팀이다. 지난해에는 143경기에서 86개의 실책을 범했다. 최소 실책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5개였던 것에 비하면 약 2배 차이가 난다. 일본 매체 ‘J-캐스트’는 10일 “홈구장인 고시엔이 흙으로 되어 있어 인조 잔디에 비해 불규칙 바운드가 많은 것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여자프로야구리그(JWBL)가 무기한 중단됐다. 세계 유일한 여자 프로야구 리그였던 JWBL은 31일 홈페이지를 닫으며 글을 남겼다. JWBL은 "2021년 12월을 기점으로 리그가 무기한 중단된다. JWBL은 '엄마와 캐치볼'을 콘셉트로 2009년에 창설됐다. 야구를 하는 여자가 미래에 엄마가 되어 그 아이가 여자든 남자든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JWBL은 "프로야구를 통해 여자 야구 인구가 늘었고 선수들이 수년 동안 수백 회의 야구교실을 개최하면서, 여자 경식야구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야구 평론가 장훈의 방송 하차에 코멘트를 남겼다. 1999년 7월부터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독설로 이름을 날린 일본 '홈런왕' 장훈은 이달로 23년 간 이어온 방송 패널 출연을 하차했다. 장훈은 "올 봄쯤부터 하차를 생각했다. 매주 일요일에 5시에 일어났다. 남은 인생은 천천히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장훈은 이어 그동안 이어온 독설에 대해 "방송에서 독하게 말을 한 건 상대를 꺾어놓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스포츠에는 반드시 실수가 있고 나 자신도 몇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인기 마스코트 쓰바쿠로가 2번째 FA를 선언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쓰바쿠로의 FA 선언 소식을 전했다. 선수들의 계약 소식과 같은 공지사항에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쓰바쿠로는 2012년 전세계 마스코트 중 처음으로 FA 선언을 한 끝에 야쿠르트에 잔류한 바 있는데 9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나왔다. 제비 모양의 마스코트인 쓰바쿠로는 1994년 야쿠르트에서 만든 캐릭터지만 구단 마스코트 중 유일하게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쓰바쿠로의 모든 것은 비밀에 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