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대한민국이 낳은 역사적 최고 투수 중 하나인 류현진(37·한화)이 이번에도 KBO리그 10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팀 타선이 지원을 하지 못했고, 류현진 스스로도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ABS)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수비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실책으로 불필요한 실점이 올라가는 등 고전한 끝에 결국 승리투수 요건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류현진은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갈 때는 내 발로 가고 싶었다. 누구에게 휘둘리는 게 아니라 내 발로 가고 싶었다."두산 베어스는 지난 2022년 10월 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재원(39)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두산은 그해 일찍이 9위를 확정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최종전이자 홈팬들과 인사하는 마지막 날이었다. 구단은 2007년 입단해 2022년까지 16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고, 주장으로 2015년과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던 베테랑이었기에 오재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은퇴식을 마련해줬다. 오재원은 경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KBO리그 복귀를 선언해 리그의 이슈를 다 빨아들였던 류현진(37·한화)은 시즌 초반 우여곡절을 겪었다. 입단이 늦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준비할 시간이 다소 부족하기는 했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류현진의 기대치보다는 못한 투구 내용으로 고전했다.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잠실 LG전에서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물론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끼어 있어 류현진의 투구 수가 불어났다는 점을 고려할 수는 있었다. 다만 피안타율이 낮은 편은 아니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7년 동안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몸이 버티고 팀이 필요로 한다면 7년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가 KBO리그 역대 최장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 도전할 의사를 보였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성공적인 KBO 복귀 시즌을 보내면서 올해 두산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과 처음 손을 잡았던 2020년은 70만 달러(약 9억원)를 받았고, 일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는 90만 달러(약 12억원)를 받았는데, 올해는 총액 150만 달러(약 20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에릭 페디(30)가 불특정한 팀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앞두고 있다."2023년 KBO리그를 뜨겁게 달군 NC 다이노스 에이스 페디가 끝내 미국으로 돌아간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5일(한국시간) 페디의 메이저리그 계약 임박 소식을 알리며 "계약 기간은 2년이고, 해마다 5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조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소 2년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받는다는 뜻이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승6패, 180⅓이닝, 209탈삼진, 평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김민경 기자] "우리가 원해도 상한액이 있다 보니까…."NC 다이노스는 에이스 에릭 페디(30)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은 물론, 일본프로야구(NPB)팀들도 역대급 시즌을 보낸 페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쩐의 전쟁에서 KBO 구단이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프로선수의 가치는 결국 몸값으로 결정되는데, 페디에게 '정'을 호소하지 않는 이상 NC에 남을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KBO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 3명에게 지출하는 총액이 400만 달
[스포티비뉴스=소공동, 윤욱재 기자] 37년 만에 20승과 탈삼진 200개를 기록하며 KBO 리그를 지배한 에릭 페디(30·NC)가 MVP 수상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신인상의 영광은 문동주(20·한화)에게로 향했다. 한화 선수로는 무려 17년 만에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다.KBO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2023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KBO는 퓨처스리그 투수 부문, 퓨처스리그 타자 부문, KBO 리그 투수 부문, KBO 리그 타자 부문, KBO 심판상, KBO 수비상, KBO 신인상, KBO MVP를 차례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나는 항상 (장)원준이를 최고의 야구선수라고 생각했다."두산 베어스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38)가 은퇴를 선언한 동갑내기 좌완 레전드 장원준(38)에게 남긴 말이다. 장원준은 28일 구단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장원준은 올 시즌을 마무리한 뒤 구단을 찾아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은퇴식 등 관련 행사는 장원준과 추후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장원준은 2004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1차지명으로 입단한 기대주였다. 롯데에서 2014년까지 좌완 에이스로 활약하다 2015년 시즌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0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내정되어 있던 선수 대신 다른 선발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16일 잠실 SSG전에서 지며 17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한 두산은 17일 선발로 내정했던 최승용 대신 베테랑 장원준(38)이 선발 등판했다.최승용을 아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대비하려는 전략이었고, 한편으로는 장원준의 기록을 배려하기 위한 교체이기도 했다. 장원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000이닝까지 4⅓이닝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안방에서 ‘케미 예능’이 주목받고 있다. 출연자들의 일상 케미스트리를 예능까지 확장시킨 프로그램들이 방송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실제 친분을 원동력으로 삼은 이같은 ‘케미 예능’은 출연자들의 날 것의 매력을 시청자들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카메라 밖에서만 알 수 있었던 출연자들의 생생한 합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엑소 디오), 김기방 등 연예계 대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제는 KBO 리그 역사에 남을 '역대급 외국인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마침내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낳았다.페디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이날 페디는 6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면서 안타 7개를 맞았고 볼넷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페디가 수확한 탈삼진은 6개.마침 NC가 2-0으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 역시 페디의 몫이 됐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IA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과시한 끝에 kt의 기세를 물리치고 1승1패로 수원 원정을 마쳤다. KIA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2사 만루에서 연이어 나온 박찬호와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KIA(49승50패2무)는 2연패를 끊으며 한숨을 돌렸다. 한편 11연속 위닝시리즈라는 대업을 코앞에 뒀던 kt(59승47패2무)는 선두 LG와 경기차가 7.5경기로 벌어졌다. KIA는 외국인 에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개최되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은 각 구단 선수 50명의 명단과 행사 참여 선수가 확정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별들의 잔치가 벌어질 사직구장에서는 어떤 드라마가 쓰여 질지 살펴봤다.▲ ‘별중의 별’ 미스터 올스타는? 혹시 이번에도?각 구단의 별들을 모아놓은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난 활약을 한 ‘별중의 별’에게 수여하는 미스터 올스타. ‘미스터 올스타’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구단은 단연 롯데다.롯데는 과거 40차례의 올스타전에서 무려 15차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곽)빈이가 개막전에도 나갈 수 있다고 하던데요(웃음)."두산 베어스 국내 1선발 최원준(29)이 후배 곽빈(24)의 도전장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두 선수 모두 스프링캠프부터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올 시즌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곽빈은 현재 두산 투수진에서 가장 의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돼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 곽빈은 호주로 넘어오기도 전에 WBC 공인구를 모두 소진했을 정도로 겨울부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피지컬: 100' 장호기 PD가 성별과 인종에 관계없이 가장 완벽한 몸을 찾겠다는 제작 의도를 밝히며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장호기 PD는 7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넷플릭스 '피지컬: 100'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피지컬: 100' 장호기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추성훈, 윤성빈
[스포티비뉴스=김상화 칼럼니스트] 넷플릭스가 또 다시 사고(?) 한번 제대로 쳤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이어 이번엔 예능 시리즈가 국내외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피지컬:100' 이다. 제목, 포스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극강의 몸, 운동 능력을 지닌 참가자 100명이 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생존 게임으로 꾸며졌다.당초 '피지컬:100'은 시청자들에겐 지난 1월 24일 공개 이전만 해도 큰 관심의 대상이 결코 아니었다.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의 기존 인기 시리즈 '솔로지옥' 두번째 시즌이 공개된데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왼손 투수가 조금 고민이네요."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지난해 10월 처음 지휘봉을 잡고 마무리캠프를 이끌면서 현재 팀 전력을 꼼꼼히 살폈다. 욕심을 내면 끝도 없겠지만, 당장 팀에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이냐 물을 때는 주저하지 않고 '왼손 투수'를 꼽았다. 현재 냉정하게 1군에서 선발이든 불펜이든 확실히 한자리를 꿰찬 좌완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두산은 한때 30승 좌완 듀오 유희관(37, 은퇴)-장원준(38)을 품은 팀이었다. 두 투수는 전성기였던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30승을 합작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직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선수가 바로 한국에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다수가 경력의 내리막, 혹은 경력의 승부를 걸어야 할 때 한국에 온다.그간 KBO리그 스카우트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외국인 투수들은 보통 현역 메이저리거들이었다. 2011년 1월 두산과 계약을 한 더스틴 니퍼트는 모든 KBO 관계자들의 뒤통수를 세게 때린 대표적인 선수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외국인 선수의 연봉을 축소 발표하는 경향이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아침부터 눈이 내린 12월의 쌀쌀한 날씨도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한국시리즈 이후 야구에 목말랐던 선수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웃고 즐겼다. 양준혁야구재단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열였다. 양준혁 감독이 이끄는 양신팀과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팀이 맞붙었고, 경기는 양신팀의 7-3 승리로 끝났다. 경기는 7이닝으로 짧게 진행됐지만, 이닝 중간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구성해 내용을 풍성하게 했다. 양준혁은 자선야구대회를 위해 직접 전화를 돌
[스포티비뉴스=고척, 곽혜미 기자] 2022 양준혁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종범신팀 니퍼트가 양신팀 양준혁을 향해 경의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