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통역으로 선수 못지않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다 순식간에 도박 중독에 사기꾼으로 추락한 미즈하라 잇페이에 대한 관련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를 충격으로 빠뜨린 대형 사고를 친 것에 이어, 그가 학력까지 위조했다는 보도가 나와 미국과 일본 모두가 망연자실이다. 물론 아직 확정적으로 못 박힌 것은 아니지만, 미즈하라 잇페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신뢰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미 NBC는 23일(한국시간) 최근 불법 도박 및 거액의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미즈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2007년 내셔널리그 MVP, 골드글러브 4회 수상에 빛나는 명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한국에서 처음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스카이돔에 찾아왔다. 경기 전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을 수도 없이 받았던 메이저리그 레전드 롤린스, 그가 누군가의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스카이박스를 올려다봤다. 경기 전 특별공연에 나섰던 에스파를 보기 위해서였다. 20일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트렌드의 중심에 있었다. 한국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전이
[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역사적 첫 선수였던 류현진(37‧한화)은 LA 다저스와 인연이 깊다. 자신의 11년 메이저리그 생활 중 7년을 LA 다저스 소속으로 뛰었다. LA 다저스의 핵심 선발 투수로 활약했고, 어깨 수술이라는 투수로서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부상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긴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흔치 않은 케이스다.그런 류현진이 다저스를 다시 찾았다. 류현진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2024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대의 괴물이라는 별명은 아무에게나 허락되는 건 아니다. 뛰어난 선수들이 수없이 배출된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마찬가지다. 헤이세이 시대의 괴물은 일본을 평정함은 물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자신의 진가를 과시한 마쓰자카 다이스케였다. 그리고 레이와 시대의 괴뮬로 극찬받는 선수가 바로 일본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다.사사키는 데뷔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은 대형 유망주로 지바 롯데가 애지중지한 선수다. 고교 시절부터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며 일본 전역을 흥분케 했다. 치열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충격의 이적이다. 1981년생 프랜차이즈 스타가 FA 보상선수로 팀을 옮긴다. 지난해 KBO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벌어진 '김강민 사태'처럼, 이번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원 팀 프랜차이즈가 뜻밖의 이유로 이적하는 일이 벌어졌다. 와다 쓰요시가 야마카와 호타카의 FA 보상선수로 세이부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1일 새벽 "야마카와의 인적 보상으로 와다가 지명됐다. 소프트뱅크의 얼굴이 충격적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세이부가 FA 이적을 택한 야마카와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금까지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투수는 지구상에 오직 1명, 게릿 콜(뉴욕 양키스) 밖에 없었다. 2억 5000만 달러 이상도 콜 1명 뿐이다.역대 최초이자 당분간 깨지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이 기록에 두 번째로 도전하는 선수가 있다.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소문대로 계약이 성사되면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역대 2위이자 일본인 최초의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바람의 아들'에서 '이정후 아빠'까지, 미국 언론이 LG 이종범 코치를 조명했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낳은 6대 국제 스타에 이종범 코치를 넣었다. 디애슬레틱은 "야구가 세계화하면서 WBC는 미래의 슈퍼스타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올해 대회에서 누가 이런 스타가 될지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WBC 스타들이 대회 후 더 큰 성공 혹은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누렸다"며 6명의 스타를 선정했다.이종범 코치는 일본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센가 고다이(메츠), 도미니카공화국 그레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숙명의 한일전이 다가왔다. 1승에 목마른 한국은 필승을 다짐해야 하는 경기다.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일본과의 경기에 나선다.한국은 대회 첫 경기였던 9일 호주전에서 7-8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일본전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다. 그러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경기 시작하자마자 시속 169㎞? 측정 오류로 보이는 기록이지만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사키 로키라면 진짜일 것 같아서 무섭네"라는 댓글도 나왔다.사사키는 25일 일본 미야자키 히나타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예정대로 2이닝을 던지면서 1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자기 몫을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62㎞까지 나왔고, 포크볼도 무려 147㎞가 찍혔다. 1회 야나기타 유키를 상대하면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2회에는 구리하라 료야와 이
[스포티비뉴스=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 좌측에는 ‘그린 몬스터’로 잘 알려진 명물 담장이 있다. 구장 주변 환경상 좌중간 가장 깊은 곳(115.5m)이 우중간(128m)보다 짧은 비대칭형 구장인데 좌측에 높이가 11m 이상에 이르는 거대한 담장을 세운 것이다.좌측 폴까지의 거리(94.5m)는 짧은 편이라 수비수들이 곤혹스러운 구장이기도 하다. 다른 큰 구장이었으면 좌익수에게 잡혀야 할 공이 그린 몬스터를 맞고 예상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보스턴 좌익수들에게 가장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보스턴의 2022년을 요약하는 단어는 ‘굴욕’이었다. 리그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도전할 수 있는 시즌을 꿈꿨지만, 현실은 78승84패(.481)로 5할 승률조차 하지 못했다.뉴욕 양키스, 보스턴, 탬파베이라는 강자들이 우글거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등은 최악의 경우에 예상할 수 있는 순위라고 해도 리빌딩 팀인 볼티모어(.512)에도 뒤져 ‘꼴찌’를 한 건 자존심이 강한 보스턴 팬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결국 내년 성적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는 한‧일 야구의 영웅이자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문을 연 선구자로 뽑힌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노모는 123승을 기록하며 모두 성공적인 미국 생활을 했다.노모와 박찬호가 닦아 놓은 길을 후배들이 올라탔고, 이후 아시아 투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성장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 성공한 투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기본은 한다”는 인식도 자리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미국에 갈 가능성이 있는 한‧일 투수들을 추적하고 있다.수많은 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강자 중 하나인 일본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최강의 전력을 구축하려는 코칭스태프의 야망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합류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최근 미국에 직접 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국 선수들의 면담을 마친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니혼햄의 감독으로 재직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인 구리야마 감독은 올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구리야마 감독은 이번 방미 기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비록 연속 안타 행진은 끝났지만 출루는 계속됐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눈 야구'에 조 매든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LA 에인절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10-4로 크게 이겼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나와 1티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4일 홈런으로 이어오던 6경기 연속 안타가 막을 내렸다. 대신 볼넷 2개를 골라내 한 차례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1회와 3회 볼넷을 얻었다. 3회에는 브랜든 마시의 동점 홈런 뒤 볼넷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본 언론은 조 매든 감독이 남긴 힌트를 근거로 오타니를 개막 선발로 추측했다.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매든 감독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오타니의 다음 등판을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경기로 예고했다. 또 에인절스 구단 홍보팀은 "오타니 이후 시범경기 선발투수는 5일 휴식-6인 로테이션으로 시범경기를 치른다"고 설명했다.일정대로 5일 휴식이면 오타니는 27일 화이트삭스전, 다음 달 2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한 뒤 7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단순히 구속이 빨라서가 아니다. '수준이 다르다'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올해 프로 3년째 시즌을 맞이하는 '163㎞'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롯데)가 한 단계 이상 발전한 투구로 일본 야구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부터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타이틀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한 데 이어, 야구 전문지 슈칸베이스볼에서도 올해 주목할 선수로 사사키를 언급했다. 일본 슈칸베이스볼은 4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사사키가 차원이 다른 투구를 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괴물은 괴물을 알아봤다.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올해로 프로 3년째 시즌을 맞이하는 사사키 로키(지바롯데)를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대등한 승부를 기대할 만큼 기대치가 크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3일 TV아사히 방송에 출연해 2월 한 달 동안 12개 구단 스프링캠프를 취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많았다. 많이 배운 한 달이었다"면서 사사키를 '원픽'으로 꼽았다. 마쓰자카는 사사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대를 풍미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41)가 은퇴식을 가진 가운데 일본의 전설이자,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가 은퇴 세리머니에 깜짝 방문해 마쓰자카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지난 7월 마쓰자카는 은퇴를 선언했다. 부상을 극복하지 못한 그의 선택이었다. 세이부 라이온스 홈구장인 메트라이프 돔에서 구단 팬 행사인 '라이온스 탱큐 페스타 2021'가 4일 열렸는데, 마쓰자카 은퇴 세리머니가 같이 펼쳐졌다. 마쓰자카는 많은 관중이 참석한 은퇴식에서 "공을 정상적으로 던질 수 없을 때까지 야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 시대의 상징이었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도 자신에 대한 비판적 평가에는 상처를 받았다. 은퇴 경기를 앞두고 "비난을 원동력으로 삼으려 해봤지만 이겨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마쓰자카는 19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메트라이프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즈와 경기에서 현역 마지막 등판에 나섰다. 은퇴 경기로 한 타자만 상대하기로 했고, 첫 타자 곤도 겐스케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가메 겐에게 공을 넘겼다. 경기 전에는 은퇴 기자회견에서 23년의 프로야구 선수 커리어를 돌아봤다. 일본 언론에 따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 이승엽을 추억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약속의 8회'다. 올 시즌 삼성이 8회에 공격력을 집중시켜 경기를 흔들고 있다. 이승엽 DNA가 선수들에게 있는 듯하다. 삼성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삼성은 1-1로 팽팽하던 7회말 경기를 뒤집었고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점수를 뽑아 롯데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이날 포수 김민수의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김민수 데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