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살은 좀 빠지나'라는 직격탄에 "그건 노코멘트하겠다"며 슬쩍 돌아갔다. LG 포수 김범석은 스프링캠프에서 불거진 '다이어트 실패' 논란에 힘들었던 시간을 굳이 다시 떠올리기 보다 그라운드에서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커 보였다. '포수 지옥훈련'으로 유명한 박경완 배터리 코치의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따르겠다는 각오로 대답을 대신했다. 김범석은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옆구리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귀국한 뒤 퓨처스 팀에서 시즌을 준비했고, 퓨처스리그 2경기만 출전한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직구 구속이 155㎞까지 찍었잖아요. 진짜 좋은 투수라고 생각해요."LG 트윈스 장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5)는 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5)의 투구를 지켜본 뒤 감탄했다. 켈리는 2019년부터 LG와 함께했으니 곽빈의 커리어를 모두 지켜본 유일한 KBO리그 외국인 투수기도 하다. 곽빈은 배명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지명으로 입단해 첫해 불펜으로 활약하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21년 복귀해 2022년부터 선발투수로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두산과 LG는 잠실 라이벌이라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그럼요, 기억나요. 한국에서의 추억이 하나하나 다 생각납니다."동네 꼬마들을 집에 불러 놀아주던 '호감형'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의 그림자를 지우며 2년 동안 61홈런을 기록한 거포, 지금은 MLB네트워크에 출연하는 방송인. '전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가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2017년과 2018년 2시즌 동안 NC에서 활약했던 그는 2020년 시즌 은퇴하고 존 폴 모로시 기자의 추천을 받아 방송인으로 진로를 바꿨다. 한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도 이 제2의 커리어 덕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신인 김현종(20)이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LG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이날 LG는 NC에 9-4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서는 6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김현종의 활약이 돋보였다. 4타수 2안타 1홈런 1사사구 3타점 1득점 1도루를 올리며 염경엽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김현종은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현종은 김시훈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현종은 초구부터 거침없이 배트를
[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2019년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11명 전원을 1군에 등록하고, 10명을 1군 경기에 내보냈다. 2라운드에 뽑은 강속구 사이드암투수 정우영은 데뷔 시즌 신인왕을 차지하며 지금까지도 LG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고, 10라운드에 지명한 한선태는 같은 해 6경기에 출전하며 비엘리트 야구선수 출신의 기적을 만들었다. 9라운드에 선발한 투수 이지강이 지난 2022년 5월 10일 1군 데뷔전을 치르면서 이제 전설의 2019년 드래프트는 마지막 퍼즐 하나만 남겨놨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지이만 전력 누수가 적지 않다. LG 트윈스가 우승 도전에 나설 전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LG는 30일 2024년 전지훈련을 위해 애리조나로 출국한다. 3월 4일까지 진행되는 애리조나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19명과 주장 오지환을 비롯한 선수 42명이 참가한다. 캠프기간 중 26일, 29일 두 차례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를 통해 훈련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LG는 지난해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염경엽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왕조 누리겠다고 했지만…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LG 트윈스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지난해 우승 이후 사장으로 승진한 LG스포츠 김인석 대표이사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 등 구단 프런트, 염경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참석해 2024년 선전을 다짐했다. 3년째 주장을 맡은 오지환은 "통합우승 후 왕조를 누리자고 했지만 당연한 것은 없다"며 선수단에게 시즌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인석 대표는 "지난해 우리는 선수단과 프런트가 우승이라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가 1군 코칭스태프에 작은 변화를 줬다. 이호준 코치가 타격 담당에서 QC(퀄리티컨트롤) 코치로 보직을 바꿨다. 타격보조였던 모창민 코치는 메인 코치로 승격됐다. 염경엽 감독이 결정했다. 이호준 코치가 시야를 넓힐 기회를 얻는다. 내년 시즌에는 타격에만 집중하지 않고 경기 운영의 전반을 살피는 보직을 맡게 됐다.염경엽 감독은 "50%는 타격을 맡겠지만 나머지 50%의 시간은 투수 운영, 주루나 수비까지 같이 경험하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질 거다. 코치 육성 차원에서 시야를 넓혀주려고 한
[스포티비뉴스=청담동, 윤욱재 기자] 'FA 재수'는 현명한 선택이었다. 올 시즌 토종 투수로는 최다인 14승을 거두며 '엘린이' 시절부터 꿈꿨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현실로 다가온 것은 물론 프로야구 선배들이 뽑은 '최고투수상'이라는 영예까지 안았기 때문이다.현재 FA 신분인 우완투수 임찬규(31)는 2011년 LG 트윈스에 입단, 올해까지 13년 동안 줄곧 LG에서만 뛰었던 선수로 지난 해 23경기에서 103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11패 평균자책점 5.04에 그치면서 FA 신청을 포기하고 '재수'를 선택했다.한마디로 인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에는 트리플 크라운 20승 209탈삼진 투수보다 더 무서운 상대가 있다. 'LG 한정' 리그 최고 투수는 NC 에릭 페디가 아닌 kt 웨스 벤자민이다. 5번 만났는데 4경기에서 2점 안쪽으로 막혔고, 5경기 모두 자책점은 1점 안쪽에 그쳤다.시리즈 리드가 달린 3차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천적을 만났다. kt 위즈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벤자민을 예고했다. 플레이오프 5경기를 치른 kt는 한국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전혀 안 찾아봤어요. 전혀."시즌 내내 발목을 잡혔던 천적을 한국시리즈에서 또 만나게 됐지만 LG 이호준 코치는 아주 뻔뻔하게(?) 답했다. 알고보면 이유가 있다. LG 트윈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10승 6패 우위를 점했다. 그런데 이 6패 가운데 5경기 선발투수가 웨스 벤자민이다. 벤자민은 올해 5차례 LG전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LG에는 트리플 크라운 에이스 에릭 페디(NC) 이상으로 까다로운 투수였다. 벤자민은 LG에 아리엘 후라도(키움, 5경기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선수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1위를 독주하고 있는 LG 트윈스의 요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 18일 인천 SSG전에서 나왔다. 5-4로 앞서던 연장 12회초 정주현의 2점 홈런이 터지자 선수들만 하던 홈런 세리머니에 코칭스태프까지 가세했다.앞서 문보경의 홈런이 나왔을 때는 모창민 코치만 들어갔는데, 정주현까지 홈런을 치자 광란의 도가니가 되면서 감독까지 함께 하게 됐다. 서인석 1군 매니저가 염경엽 감독과 다른 코치들까지 불러모았다. 염경엽 감독도 체면을 내려놓고 선수단과 함께 어깨동무를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박동원의 감독석 착석은 알고보니…LG 염경엽 감독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박동원의 돌발행동을 떠올렸다. 25일 인천 SSG전에서 홈런 두 개를 날린 뒤 감독석에 앉은 것이 박동원의 단독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이 감독 자리에 앉은 장면이 화제가 됐다는 말에 "자기가 알아서 앉은 거다. 감독이 하고싶은 모양이다. 나는 보통 서있고 가끔 쉴 때만 앉는다. 박동원이 나를 쉽게 본다는 거다. 그만큼 잘 안다."고 말했다.#26일 광주 KIA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계획대로 되면 필승조가 두 개는 나올 수 있다."LG 염경엽 감독이 개막 전부터 주목했던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에 반색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과 유영찬이 개막 한 달 만에 필승조로 투입할 수 있는 불펜 자원으로 성장했다고 보고 했다. 9일 키움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과 유영찬은 모두 마무리를 맡을 수 있는 구종, 조건을 갖췄다. 박명근은 마무리투수의 멘탈까지 있다. 처음 봤을 때, 고등학교 때 던지는 걸 봤을 때부터 심장이 큰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명근은 지난 2일 NC전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모창민 코치가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 43명을 발표했다. 신인으로는 '즉시전력감'으로 꼽히는 투수 박명근이 포함됐다. LG는 30일 2023전지훈련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다.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되는 애리조나 캠프에는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19명과 주장 오지환을 비롯한 선수 43명이 참가한다. 캠프기간 중 연습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2월 26일 한국 WBC 대표팀, 3월 1일 LA 다저스와 연습경기 등으로 훈련성과를 점검한다.오지환, 정우영, 김윤식, 강효종 4명은 지난 21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취임 후 했던 공약을 지켰다. 새로운 팀에 왔지만 코치진을 흔들지는 않겠다던 약속대로 주요 보직 코치들을 그대로 연임했다. 또 1군과 퓨처스팀 보직 맞교환으로 코치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했다. LG는 4일 오전 2023년도 코칭스태프 개편안을 발표했다. 감독 교체 영향은 크지 않았다. 코칭스태프 전체 인원은 2022년 32명에서 2023년 30명이 됐다. 1군은 15명에서 16명으로 늘었고, 퓨처스팀은 11명으로 같다. 잔류군만 축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1월 "코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2023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LG는 염경엽 신임 감독과 함께 김정준 수석코치, 김일경 수비 코치, 박경완 배터리 코치, 배요한 컨디셔닝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1군 배터리코치였던 조인성 코치가 잔류군 총괄/배터리코치로 이동했다. 이종범 퓨처스 감독은 1군 주루/외야 수비코치를 맡는다. 김경태 투수코치와 김광삼 투수코치는 1,2군 자리를 맡바꿨다.▲ 1군감독 : 염경엽(신임)수석 : 김정준(신임)수석 트레이너 : 김용일타격 : 이호준, 모창민투수 : 경헌호, 김경태(퓨쳐스 → 1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10개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이렇게 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드려요. 이호준 코치님 모창민 코치님이 응원이랑 격려 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고, 또 현수 형이 제가 흔들릴 때마다 방망이를 주거든요? 오늘 이걸로 쳐서…."LG 전 캡틴 김현수의 미담이 또 하나 생겼다. 26일 인천 SSG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LG 우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김현수가 준 방망이로 손맛을 봤다. 박병호가 LG 시절에 치지 못했던 두 자릿수 홈런을 이재원이 달성했다. 박병호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마운드에 2번 방문해 퇴장당했다. 개인 1호, 올 시즌 감독 4호 퇴장이다. 김종국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6으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 위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타석 볼카운트 2-0에서 투수 교체를 시도했다. 마운드에서 장현식을 내리고, 정해영을 올리려 했다. 이때 심판진이 움직였다. 마운드에 올라 정해영이 이미 연습 투구까지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판진이 모여 상의하더니 김 감독을 퇴장 조치했다. 마운드에는 정해영이 내려오고 장현식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