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치열했던 경기를 지배했던 것은 투수전이나, 타격전보다는 어쩌면 한 선수의 발이었다. 신민재의 폭풍 질주로 결승점을 뽑은 LG가 주말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1-5로 뒤진 경기를 중반에 역전한 끝에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지난해 우승팀 LG(15승13패2무)는 중·상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반면 리그 1위 KIA(20승8패)는 아쉽게 3연승 행진이 끊겼다.LG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KIA 유격수 박찬호가 LG 김현수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낸 후 2루 대주자 구본혁까지 태그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어색한 웃음 짓는 구본혁.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호수비를 펼친 KIA 유격수 박찬호가 이닝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어마어마한 재능을 성적으로 옮겨 적고 있는 김도영(22·KIA)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5회 김선기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의 좋은 감을 이어 가는 홈런이자 경기 중반 주도권을 팀에 안기는 중요한 홈런이었다.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대업을 세웠다. 바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기 때문이다. 특정 월에 홈런 10개를 기록하거나, 도루 10개를 기록한 사례는 이전에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00년 18승, 그리고 2001년 15승을 거두며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달린 박찬호는 2002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로 이적했다. 당시 5년 총액 65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계약하며 대박을 쳤다. 지금도 꽤 큰 금액인데 22년 전의 일이다.다만 이 계약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다. 박찬호는 이적 후 계속된 부상에 시달렸고, 경기력이 떨어지며 텍사스가 원했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3년 반 동안 68경기에 선발로 나갔으나 22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질주했다. 정해영은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대기록을 세웠다.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4로 이겼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점한 KIA의 시즌전적은 19승 7패가 됐다. 올 시즌 키움과 상대전적에서도 3승 무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윤영철의 호투가 빛이 났다. 윤영철은 6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천장 바에 맞을까봐….”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날 홈런을 친 김도영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범호 감독은 “홈런은 어떤 선수가 치더라도 기분이 좋다. 김도영의 컨디션이 좋다는 게 증명이 된 것 같다. 그렇게 멀리 날아갈지 몰랐다. 천장 바에 맞을까봐 걱정됐다. 선취점을 내주는 홈런이었기 때문에 최고였다”며 미소를 지었다.그만큼 큼지막한 홈런을 친 김도영이다.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정후와 한국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에게 한국계 동료가 생겼다. 오른손 투수 미치 화이트(30)가 주인공이다. 화이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DFA(양도지명)됐고, 21일 샌프란시스코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 뉴욕 메츠전에 앞서 화이트를 26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화이트는 24일 메츠전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다. 어머니가 한국계 미국인인 화이트는 종종 한국 관련 질문을 받았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코리안
[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문을 열었고, 고전하던 베테랑이 저력을 과시하며 문을 닫았다. KIA가 연장 접전 끝에 키움을 누르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7할대 승률을 지켰다.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리그 선두인 KIA(18승7패)를 기록하며 이날 잠실에서 두산에 진 2위 NC와 경기차를 3경기로 벌렸다. 2017년 우승 당시 첫 25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랜 기간 두산 베어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팀의 주장까지 역임한 선수의 처절한 배신이다. 마약류 복용 혐의로 기소돼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는 오재원(39) 사태가 친정팀 두산의 시즌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위기다. 현역 시절 후배들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강요했고, 이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후배들은 이제 징계 위기에 놓였다. 가뜩이나 시즌 초반이 어려운 두산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두산 현역 선수 8명은 은퇴 선수인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을 받았다고 구단을 통해 KBO에 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범호 KIA 감독은 오랜 기간 팀 타격 코치로 일하며 팀 타자들의 능력을 모두 꿰고 있는 지도자다. 그런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뒤 팀 타순에 한 차례 손을 보려고 했다. 핵심은 1~3번이었다. 박찬호(29) 최원준(27) 김도영(22)이라는 발 빠른 선수들을 1~3번에 모아보려고 했다. 그 뒤로 나성범이 4번을 치고,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 순으로 이어 간다는 생각이었다.박찬호 최원준 김도영은 건강하게만 뛴다면 모두 한 시즌 30도루 이상을 보장할 수 있는 준족들이다. 여기에 가지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허리에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더 확실하게 치료를 하라는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간 박찬호(29·KIA)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했다. 위치는 원래 그대로였다.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이범호 KIA 감독은 박찬호를 1번 유격수로 재투입했다.공백이 그렇게 길지 않았던 데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도 한 경기 소화했고, 이날 상대 선발인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도 좋은 그림이 있었던 만큼 1번으로 투입하지 않을 이유가 딱히 없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IA 외국인 투수이자 올해 에이스감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윌 크로우(30·KIA)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5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용은 괜찮았다.최고 시속 153㎞까지 나온 패스트볼은 위력이 있었고, 여기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SSG 타자들의 빗맞은 타이밍을 유도했다. 전완근 쪽의 뭉침 증상으로 5회까지만 던지고 내려왔지만 팀 타선이 초반부터 워낙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전날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홈런 두 방을 두들겨 맞으며 아쉽게 패한 KIA가 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SSG는 전날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고, 1패 이상의 타격을 안았다. 홈런 신기록까지 딱 하나를 남겨두고 있었던 간판 타자 최정이 몸에 맞는 공으로 갈비뼈를 다쳐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우울한 소식의 연속이었다.KIA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 중인 SSG와 KIA와 경기의 최대 화두는 역시 최정(37·SSG)의 KBO리그 역대 홈런 신기록 여부였다. 최정은 16일 인천 KIA전에서 3-4로 뒤진 9회 2사 후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SSG는 최정의 홈런으로 기사회생한 뒤 에레디아의 안타, 그리고 한유섬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며 6-4로 대역전승했다.이 홈런은 최정의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2023-2024 오프시즌을 마무리하던 당시 하나의 깜짝 영입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5·KIA)과 계약했다는 소식이었다. 어쩌면 조금 뜬금 없는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었다.사실 당시까지만 해도 서건창과 KIA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었다. 베테랑 선수를 하나 영입해 보험을 마련한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서건창이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만약 그렇다면 괜히 젊은 선수들의 자리만 뺏는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는 김도영에게 발빠른 쌕쌕이를 원하지 않는다. 크게 휘둘러 멀리 보내는 타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도영 또한 자신이 가야할 길이 중장거리 타자라고 믿고있다. 김도영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부터 박찬호를 대신해 1번타자를 맡았다. KIA 타이거즈가 연패에 빠졌던 6일과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해 타율이 0.192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1번타자라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범호 감독은 9일 경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1위인데 기분이 이렇게 안 좋을 수가." 이범호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안 그래도 부상 병동인데 10일 하루에만 부상 선수가 3명이나 더 발생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1⅓이닝 만에 왼쪽 팔꿈치 불편감을 호소해 교체를 자청했고 굴곡근 염좌 진단을, 박민은 펜스에 몸을 날리다 왼쪽 무릎을 다쳐 3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11일 1군에서 빠졌다. 퓨처스리그에서는 9일부터 출전을 시작한 윤도현이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LG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왕 지명도 안 됐는데, 마지막은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고 그만두자 이런 마음으로 전향했죠."두산 베어스 우완 투수 최지강(23)은 광주동성고 시절 장타력을 갖춘 3루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졸업을 앞두고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강릉영동대로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 최지강은 대학에 가면서 투수 전향을 결심했다. 어차피 프로 지명도 받지 못했으니 어릴 때부터 마음에 품고 있던 투수라는 꿈이라도 이뤄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때 나이 20살이었다. 최지강은 사이드암 투수로 새로운 기회를 노렸으나 대학 졸업을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3월 17일 나성범, 3월 27일 황대인, 4월 1일 임기영, 4월 7일 박찬호, 그리고 4월 10일 이의리 박민 윤도현. KIA 타이거즈는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7명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선수들이거나, 상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들이다. 10승 4패로 올해 최소 경기 10승 선착과 함께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연이은 부상 발생은 분명 달갑지 않은 일이다. KIA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