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말도 안 되는 타구였어요. 그냥 말도 안 된다니까요."LA 다저스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24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동료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 타구를 지켜본 뒤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는 3-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비거리 450피트(약 137m), 타구 속도 118.7마일(약 191㎞)에 이르는 대포였다. 발사각은 25도였다. 타구는 빠르게 뻗어 외야 관중석 2층으로 향했고, 워싱턴 야수들은 수비 위치에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는 스타의 조건을 거의 다 갖춘 선수다. 뉴욕 양키스라는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 구단에 지명돼 데뷔부터 지금까지 모든 경력을 양키스에 바쳤다. 그것도 9년 동안 무려 260개의 홈런을 치며 리그 최고의 거포로 성장했다. 수비도 잘했다. 완벽한 이미지였다.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였던 2017년 52개의 홈런을 치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던 저지는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꾸준히 활약했다. 그리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둔 2022년 세기의 홈런 레이스를 펼치더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간판 스타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최대 14년 3억 7780만 달러(약 5035억 원) 연장 계약을 안겼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면서, 메이저리그를 통틀어도 세 번째로 큰 계약이 될 수 있다. 스몰마켓 구단 캔자스시티는 어떻게 이런 기적 같은 일을 성사시켰을까. 6일(한국시간) ESPN 등 미국 언론은 "캔자스시티와 바비 위트 주니어가 1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옵션 3년을 더하면 최장 14년이 될 수 있는 계약이다. 11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KBO 리그에서 홈런 19개를 쳤던 호세 로하스(31)가 뉴욕 양키스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미국 뉴욕 지역 언론 '뉴욕 포스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로하스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권이 포함된 조건이다"라고 밝혔다.이날 '뉴욕 포스트'는 "로하스가 메이저리그에 승격하면 75만 달러, 마이너리그에 머무르면 18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양키스와 계약했다"라며 로하스의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이어 "양키스가 로하스와 계약하면서 또 다른 유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투타 겸업' 경력과 전임 외국인 타자와 홈런왕 경쟁, 그리고 에릭 테임즈의 동료.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운 에피소드는 많은 선수다.LA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을 때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앞에서 투수에 도전해보고싶다는 뜻을 피력할 만큼 투구에 자신감이 있었다. 지난해 NC에서 뛰었던 제이슨 마틴과는 같은 리그에서 홈런왕 경쟁을 벌이다 결국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때 같은 팀에 테임즈가 있었다. NC는 11일 오후 데이비슨과 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가 1루에서 주자와 야수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에 대한 규칙을 바꿨다. 이제 오른손타자들도 직선으로 1루까지 달릴 수 있다. 타석과 1루 사이에서 3피트 라인 위반으로 인한 논란이 자주 벌어졌던 KBO리그에서도 참고할 만한 변화다. 메이저리그에 맞춰 규칙을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공동경기위원회가 정한 내년 시즌 새 규칙을 소개했다. 공동경기위원회란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CBA(단체교섭협약)에서 만들어진 조직으로, 구단주 6명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했지만 물음표 투성이로 남아있던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큰 퍼즐조각 하나가 들어왔다.3년 연속 일본 최고 선발투수로 인정받은 국가대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그것도 무려 12년 3억 2500만 달러라는 초장기-초대형 계약을 안고. 이제 메이저리그 전체 몸값 1위, 투수 몸값 1위가 모두 다저스에 모였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22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야마모토가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으로 다저스 이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야마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제 오른손타자가 3피트 라인을 지키기 위해 억지로 바깥으로 뛰지 않아도 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렇다. MLB.com은 22일(한국시간) 공동경기위원회가 정한 내년 시즌 새 규칙을 소개했다. 공동경기위원회는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CBA(단체교섭협약)에서 만들어진 조직으로, 구단주 6명과 선수 4명 심판 1명으로 이뤄졌다. 가장 큰 변화는 오른손타자에게 유리한 규칙이다. 주자의 주로가 넓어졌다. 과거 '타자는 파울라인과 그라운드 오른쪽의 3피트 라인 사이로 달려야 한다'는 규칙이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야구 역사상 가장 비싼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의 10년 계약에서 또 독특한 조건을 발견했다."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14일(한국시간) 오타니와 다저스의 10년 7억 달러(약 9070억원) 계약에서 또 다른 독특한 조건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독특한 조건은 옵트아웃이다. 매체는 '계약 내용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주 마크 월터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팀을 떠날 경우 오타니가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알렸다. 옵트아웃은 계약 기간 중에 선수가 남은 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양건호 영상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계약은 그 내용에서도 역사를 세울 것 같다. 10년 7억 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이 추후 지급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한 번에 너무 많은 돈을 받게 되면 구단의 추가 지출 여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데도 이런 선택을 했다. 오타니는 10일 새벽(한국시간) SNS 인스타그램으로 다저스 이적을 결심했다고 알렸다. 그는 "모든 팬 여러분과 야구계 관계자 여러분께, 결정을 내리기까지 오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한번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꿨다. LA 다저스와 10년 동안 무려 7억 달러(약 9240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는 총액 5억 달러 이상의 계약조차 없었는데, 오타니가 앞자리를 한꺼번에 세 단계나 뛰어넘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새벽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 FA 신분이 된 뒤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속내를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파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그려진 다저스 로고와 함께 "모든 팬 여러분과 야구계 관계자 여러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 트레이드로 왼손타자 외야수를 영입했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트레이드도 계속 추진하고 있어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영입은 후순위로 밀릴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보스턴으로부터 버두고를 영입하고 유망주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로 오른손 투수 리차드 피츠와 그렉 와이스터, 나콜라스 주디스를 받았다. 전통의 라이벌인 보스턴과 양키스는 트레이드 자체로도 뉴스가 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권과 제법 멀리 떨어지며 굴욕적인 시즌을 보낸 뉴욕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앞두고 외야 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리그 최고 선수 중 하나인 애런 저지가 지키는 우익수 포지션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포지션의 주인공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선수들은 많은데 양키스가 만족할 만한 성적들이 별로 없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이번 오프시즌에서 외야 최대어인 코디 벨린저와 꾸준하게 연계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하지만 양키스가 궁극적으로 벨린저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우선 경쟁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에 전격 복귀했다. 메이저리그의 땅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빅리그 슈퍼스타들의 참가에도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16일(한국시간) 총회에서 야구와 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풋볼, 라크로스, 스쿼시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0년 파리에서 정식 종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0년 도쿄(일본)와 2028년 LA(미국)는 세계적인 규모의 프로 리그가 있고, 이를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완패를 당했다.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서 0-6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의 시즌전적은 87승 71패가 됐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를 지켜냈지만, 3위 휴스턴에 다시 쫓기게 됐다.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아쉬움을 남겼다.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떠안아야 했다. 타선에서는 브랜던 벨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연승행진을 이어간 토론토의 시즌전적은 85승 67패가 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위 자리를 지켜내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친 보 비셋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직전 경기에서 아찔한 사고에 눈물을 글썽거렸던 배지환(24‧피츠버그)이 그 아픔을 달랠 새도 없이 다시 경기에 나갔다. 그러나 안타를 치지는 못하며 한 차례 출루에 그쳤다.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1번 2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42에서 0.239로 소폭 떨어졌고, 시즌 출루율은 0.304를 유지했다. 팀은 양키스에 3-6으로 졌다.사실 최근 들어 자신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다사다난한 하루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유틸리티 플레이어 배지환(24)이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리드오프로서 임무를 다했지만 자신의 강습타구가 투수 머리로 향하면서 눈물을 글썽였고 9회에는 결정적인 실책으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배지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피츠버그는 우완투수 요한 오비에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배지환(2루수)-브라이언 레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어마어마한 자본력으로 슈퍼스타들을 싹쓸이해 ‘악의 제국’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는 올해 초라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력한 전력의 팀들이 뭉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73승72패(.503)로 승률 5할 이상을 달성하고는 있지만 지구 선두인 볼티모어와 경기차가 무려 18.5경기까지 벌어졌다. 이미 산술적으로 동부지구 우승 가능성은 0%가 됐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7경기가 벌어져 있다. 남은 경기를 고려할 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포스트시즌 진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연장 10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한 팀이 결국 13회까지 승부를 끌고간 끝에 승리를 거뒀다. 5할 승률조차 위험해진 양키스가 노히트 패배 수모 직전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뉴욕 양키스가 1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이날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경기에서 연장 13회 4-3 끝내기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71승 72패(0.497)로 다시 5할 승률 회복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