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개막 일주일 만에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 투수 우강훈을 받고 내야수 손호영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전 소속팀의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던 두 선수 모두 오후 5시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출근까지 했다가 이적 통보를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는 롯데의 필요, LG의 상황이 맞물려 성사됐다. 롯데는 우타 내야수가 필요한데 LG에는 넘쳤다. 이영빈이라는 전략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선수도 전역을 앞두고 있어 손호영에게 줄 기회가 더욱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개막 엔트리를 놓고 고민이 많다. 관심이었던 5선발은 고졸 신인 원상현에게 일단 기회를 주기로 했지만, 원상현이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른 선수들을 만들어놔야 한다. 장성우의 뒤를 받칠 백업 포수, 그리고 주전 야수들의 뒤를 받칠 백업 야수들도 고민이다. 불펜도 마찬가지다.기본적인 전력은 서 있는 상태지만, 주전 선수들만으로 야구를 할 수는 없다. 지난해 부상 악령 탓에 시즌 초반 고전했던 kt는 이를 잘 안다. 이들의 뒤를 받칠 수 있는 선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끝난 뒤, 2년 연속 황금장갑 트로피를 품에 안은 LG 유격수 오지환은 소감을 밝히면서 자신의 성과보다 경쟁자들의 존재에 대한 얘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정규시즌 성적에서 찬호에게 밀린다는 생각도 했다. 같이 경쟁했던 찬호에게 고맙다는 생각도 했다"며 "어린 선수들이 한 팀에서 주축으로, 유격수 자리를 빛내주고 있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했지만, 경쟁자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시상식에 참석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오지환은 유격수라는 자리에 뛰어난 선수
[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아시안게임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야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가진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이날 한국은 우완투수 곽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1~9번 타순에는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형준(포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성윤(좌익수)을 차례로 넣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100억원대 계약이 난무하는 FA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팀은 어디일까.지난 해 KT는 박병호를 FA로 영입해 크게 재미를 봤다. KT가 박병호를 영입하기 위해 들인 금액은 총 30억원. 게다가 C등급이라 보상선수도 내주지 않았다. 박병호는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주위의 평가를 뒤집고 타율 .275 35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면서 홈런왕에 등극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KT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한 것이다.말 그대로 30억원에 홈런왕을 데려온 셈. 이번엔 29억원으로 또 하나의 대박을 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9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김상수(33‧kt)는 신인 시즌부터 맹활약을 이어 가며 삼성 왕조 건설에 힘을 보탰다. 잘 치고, 잘 받고, 또 잘 뛰는 선수였다. 그러나 프리에이전트(FA) 복은 없었다. 유독 FA 직전 시즌 부진했기 때문이다. 선수의 가치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기 직전 시즌인 지난해도 부상 탓에 72경기 출전에 그쳤다. 떨어진 성적과 별개로 건강에 대한 의심이 꼬리를 물었다. 두 번째 FA도 대박은 어려워보였다.이때 손을 내민 팀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t 위즈 내야수 김상수(33)에게도 ‘기세’가 있다.최근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뜨겁게 달군 단어 ‘기세’가 있다. 베테랑 구원 투수 김상수(35)가 팀 상승세와 팬들의 열띤 응원에 관한 인터뷰를 하며 얘기한 단어인데, 롯상수(롯데+김상수)의 호투가 이어지자 응원 문구로 널리 쓰이고 있다.롯상수 못지않게 케상수(케이티+김상수)의 기세도 매섭다.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시즌 첫 3연속 위닝시리즈에 힘을 보탰다.김상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28)이 상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혜성(24‧키움)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경기 7회에 본의 아닌 ‘주루코치 패싱’ 장면으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결론적으로 결과도 좋았고, 김혜성이 왜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인지를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2-2로 맞선 7회 1루 주자였던 김혜성은 후속 타자 애디슨 러셀의 좌중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정말 귀중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는 키움의 승리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됐다. 사실 3루 베이스 코치는 김혜성을 막아섰는데 김혜성이 이를 보지 못하고 홈까지 뛰어 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벌써 ‘혜자 FA’의 느낌이 든다.김상수(33·kt 위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에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김상수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안타를 쳐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kt는 김상수의 출루를 활용해 2득점 하며 앞서 갔다.팀이 2-3로 뒤처진 5회말에는 김상수가 온몸을 무기로 한 점을 뽑아냈다. 바뀐 투수 송영진에게 중전 안타를 쳐 누상에 나섰다. 이후 재빠르게 2루를 훔쳤고, 포수 김민식의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고민이 됩니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선수단 운영에 관한 고민을 밝혔다.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kt는 개막 엔트리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중이다. 비시즌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의 입대와 2루수 박경수의 노쇠화로 내야 새판을 구상하고 있다.기존 내야진과 함께 2023년 신인 류현인, 손민석,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영입한 김상수, 이상호 등 다양한 선수를 놓고 개막 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1년 전 16살 나이에 국가대표로 한국 땅을 밟았던 체코 투수가, 이제는 한국 국가대표팀을 상대하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선다. 체코 국가대표 투수이자 체코 야구협회 홍보·마케팅을 맡고 있는 루카스 에르콜리가 한국전 선발로 낙점됐다. 체코 파벨 하딤 감독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일본과 경기를 마치고 "내일 선발은 에르콜리"라고 밝혔다. 에르콜리는 체코가 지금까지 치른 2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에르콜리는 지난해 9월 WBC 독일 예선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지 기상 사정 탓에 귀국이 하루 늦어지는 해프닝을 겪은 KIA는 26일 또 하나의 소식에 긴장했다. 주전 유격수인 박찬호(28)와 외야수 이창진(32)이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에 예정대로 출발하지 못하는 것이다.두 선수의 부상은 부위가 비슷하나 결은 조금 다르다. 이창진은 경기 도중 다이빙 캐치를 하는 도중 다쳤다. 부상 사유가 비교적 명확하다. 반대로 박찬호는 캠프를 치르면서 손목 통증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관리를 하며 치료하면 통증이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고 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의 현행 10구단 체제를 완성한 kt는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합류했다. 그간 제법 많은 프리에이전트(FA)들이 팀을 오갔고, 팀 내부에서 FA가 나온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내부 FA는 외부에서 사온 선수들이 재자격을 취득한 경우였다.kt의 창단 멤버들은 빨라도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15년부터 등록일수를 꼬박 채운 고졸 선수라고 해도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2022년 시즌이 끝나고서야 FA 자격 취득 기준인 8년을 채운다. 그 해당자인 심우준이 FA 자격 행사를 미룬 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10번째 구단으로 1군에 뛰어든 kt는 초창기 여러 프리에이전트(FA)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계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선수가 바로 박경수(39)다.아마추어 시절 어마어마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LG에서는 그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던 박경수는 2014년 시즌 뒤 FA 자격을 얻어 kt와 계약했다. kt는 박경수와 4년 총액 18억2000만 원에 사인하며 내야수를 얻었다. 단순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내야수를 보강한 게 아니라, 신생팀의 한계상 경험이 부족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이적생' 내야수 김상수가 이제 본격적으로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김상수는 지난해 11월 24일 4년 총액 29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2009년 삼성 1차지명으로 입단한 뒤 지난해까지 14년을 한 팀에만 머물렀던 그는 프로 생활 15년차에 처음으로 새 팀을 찾았다. 김상수는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로 떠났다. 애리조나에 도착하게 되면 다음달 1일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진짜 'kt 선수'가 돼 동료들과 함께 훈련해야 한다. 지금까지 실감나지 않았던 이적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흔히 야구 관계자들과 팬들이 이야기하는 ‘90년생 황금 내야’ 멤버 중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낸 건 김상수(33‧kt)였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삼성의 2009년 1차 지명을 받은 김상수는 이 명문 구단이자 강팀에서 단번에 주전 선수로 자리잡으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실제 김상수는 2009년 바로 1군에 데뷔했고, 팀 내야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손꼽히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100경기 이상에 출전했다. 빠지는 경기도 김상수가 주전 구도에서 밀렸다기보다는 부상이나 피치 못할 사정이 많았다. 201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육성 전문가가 합류한 kt 위즈. 다가오는 시즌 야수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kt는 지난해 10월 김기태(54)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kt 퓨처스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다양한 경험이 있는 지도자다. 은퇴 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감독과 타격코치, 수석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나도현 kt 단장은 “김 감독은 퓨처스팀과 1군을 두루 거치면서 경력을 쌓았고, 리더십이 검증된 지도자다. 체계적인 육성을 통한 1군과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영입이다. 유망주 발굴 등 육성 강화를 위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의외의 1표들이 나왔다.9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영예의 수상자 11명이 발표됐다. 페어플레이상 이지영을 포함해 각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의 얼굴이 가려졌다.키움 이정후는 5년 연속, 두산 양의지는 포수 역대 최다 타이인 7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SSG 최정은 8번째 황금장갑으로 역대 2위 타이를 이뤘다. 이대호는 마지막 시상식에서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40세 5개월 18일)이자 역대 최초 은퇴 시즌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신원철 기자] LG 유격수 오지환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후보에 선정돼 행사에 참석했다.국가대표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유력후보까지, 데뷔 후 10년이 지나 빛을 보고 있는 오지환이다. 지난 주말 늦은 결혼식을 올린 오지환은 "이렇게 여러가지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 좋고, 앞으로도 항상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장타력이 배가되면서 시즌 내내 유격수 골든글러브 최유력 후보로 언급됐던 오지환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총 18개 부문 수상자가 가려진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은 KBO리그 대표 아이콘으로 올라선 이정후가 차지했다. 2017년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그가 5년이 지난 올해 리그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이정후는 정규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9(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