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한국 야구 최고의 선수들이 총집결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참패한 한국 야구지만, 어쨌든 외형적으로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게 선수들의 연봉에서도 잘 드러난다. KBO리그가 2024년 평균 연봉으로는 역대 최다 금액을 경신했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한 선수들의 연봉도 속속 공개됐다. 샐러리캡 위반을 피해가고자 하는 구단의 필사적인 노력도 느낄 수 있다. 샐러리캡 문제가 올해 어떻게 풀릴지도 관심사가 됐다.KBO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년 KBO 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마침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돌아온다. 그가 늘 야구 인생의 종착역으로 밝혔던 한화 이글스로 컴백한 것이다. 한화는 류현진에게 FA와 해외 복귀 선수를 통틀어 역대 최고 대우를 안기며 '괴물투수'에 걸맞은 대접을 했다.2006년 국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을 독식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눈부신 1-0 완봉승과 더불어 결승전에서의 침착한 호투로 금메달 사냥에 앞장 섰다. 2010년 정규이닝 최다인 탈삼진 17개를 기록하는 믿을 수
[스포티비뉴스=고양, 최민우 기자] “한 번 더 승리해야죠.”키움 히어로즈 원종현(36)이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6일 키움 2군 구장인 고양 국가대표 야구 훈련장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원종현은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 조만간 다시 검사를 한다. 지금까지 몸 상태는 좋다는 결과를 받았다. 계속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금 목표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웃었다.원종현은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8월에는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은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C등급'이라고 해서 다같은 'C등급'이 아니다?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FA C등급을 받은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 가운데 C등급을 받은 선수는 총 7명이 있다.이들 중 FA 계약을 완료한 선수는 4명 뿐이다. KIA 외야수 고종욱(35)은 C등급 중 가장 먼저 계약을 완료한 사례. 고종욱은 KIA와 2년 총액 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FA 시장이 열리고 거의 직후에 사인을 마쳤다. 지난 해 고종욱은 114경기에서 타율 .296(270타수 80안타) 3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적생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키움 히어로즈는 사실상 리빌딩에 들어갔다.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다. 안우진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키움을 떠났다. 투타 기둥이 한 순간에 빠져나간 키움은 당장 성적을 내기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팀을 운영하려 한다.키움은 대부분 선수들이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다. 가까이에서 이들을 이끌어줄 베테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이적생들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3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특징은 ‘초반 러시’였다. 11월 17일부터 협상에 돌입했는데 첫 계약이 11월 19일(원종현)에 나왔다. 이어 11월 21일에 2명(유강남 박동원), 11월 22일에 3명(장시환 채은성 양의지), 11월 23일에 3명(노진혁 이태양 박민우), 11월 24일에 3명(박세혁 김상수 오태곤)의 계약이 연이어 터졌다.첫 계약부터 일주일 내에 총 12명의 계약 소식이 쏟아진 것이다. 옛날에 비해 FA 대상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빠른 소진 속도였고, 특히 장기전으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KBO 리그 태동 41년 만에 불멸의 대기록이 탄생했다.한국야구의 새 역사를 쓴 주인공은 바로 한화 좌완투수 정우람(38)이다. 정우람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한화가 7-0으로 앞선 7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정우람이 등장하자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전광판에는 숫자 '1000'이 새겨졌다. '정우람 KBO 리그 투수 최초 1000경기 출장'이라는 문구와 함께. 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대기록의 주인공에게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이정후 홈런 친 뒤의 모습과 진짜 비슷하다. 이정후 보는 것 같았다”김성배 ‘스포타임 베이스볼’ 위원은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경기 도중 한 선수의 홈런 스윙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놀라워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키움이 영입한 이주형(22)이 주인공이었다. 당시 이주형은 8회 롯데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김 위원은 “홈런을 친 뒤 전체적인 타격의 그림이나 팔로스윙이 이정후와 비슷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실제 이날 이주형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리그 최고 타자인 이정후(25‧키움)에게 2023년은 아쉬움이 가득한 해다.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숙제’를 못한 찜찜함이 큰 탓이다.더 이상 기록을 나열할 필요가 없는 정도로 타격으로 리그를 평정한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 이미 최고의 타자였지만 더 좋은 타격을 위해 타격폼을 바꿨다. 모험이기는 했으나 메이저리그에서의 경쟁력까지 생각하면 한 번은 거쳐야 할 과정으로 여겼다. 시즌 전 열린 월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정후의 빈 자리를 절대 한 사람이 메울 수 없다"'천재타자'의 비보에 키움 히어로즈도, 대표팀도 침통에 빠졌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타자'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8회말 중견수로 수비에 나섰으나 김민석의 중전 안타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고 말았다. 이정후는 고통이 심했는지 벤치에 'SOS'를 쳤고 결국 임병욱과 교체되기에 이르렀다. 이것이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었던 이정후의 마지막 모습이다. 마침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변한다. 2강7중1약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KBO리그 전반기를 재밌게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10개 구단의 전반기가 어땠는지 돌아보려 한다.'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지난 13일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은 키움 히어로즈로 86경기를, 가장 적게 치른 KIA 타이거즈는 76경기를 했다.경기수와 관계없이 눈에 띄는 점은 10개 구단 순위표다. 크게 2강7중1약으로 볼 수 있는데, 2강(LG 트윈스, SSG 랜더스)과 7중(두산 베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가속을 붙여야 하는데 연료가 부족하다. 키움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또 부상 선수 소식을 전했다. 원종현은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고, 신준우는 왼쪽 발목 인대가 손상됐다. 임지열은 손가락에 투구를 맞고 골절상을 입었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13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원종현 신준우 임지열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먼저 원종현은 20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다음 달 2일에는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게 됐다. 앞으로 1년은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 원종현은 지난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사령탑의 외침과 달리 키움 히어로즈가 5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최근 4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2-9로 대패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를 치고도 2점을 뽑는 데 그쳤고, 마운드는 선발 정찬헌이 3⅔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하영민마저 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려 좀처럼 반격 기회를 잡을 수가 없었다.키움은 10일 현재 시즌 성적 38승43패2무로 7위에 내려앉아 있다. 5위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최소 전반기에 남은 경기에서는 볼 수 없다. 키움을 한숨 짓게 하는 부상이 아닐 수 없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베테랑 투수 원종현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전날(6일) 고척돔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키움이 4-2로 앞선 8회초 구원투수로 등판한 원종현은 선두타자 김주원을 삼진 아웃으로 잡았으나 손아섭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2사 후에는 박민우에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한 행보를 보였다.키움의 선택은 투수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4로 역전승했다. 키움은 공동 3위 NC와 롯데 자이언츠를 1.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5위를 넘어 준플레이오프 직행권까지 시야에 들어왔다. 선발 안우진이 1회 2실점하는 등 6이닝 4실점으로 '안우진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타자들은 안타 10개와 4사구 8개로 8점을 올렸고, 김재웅-원종현-양현은 각각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1-2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SSG는 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12번째 맞대결에서 9-5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위닝시리즈를 따낸 SSG. 시즌전적 45승 1무 28패를 기록했다. 키움과 상대전적에서도 10승 2패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경기에서는 한유섬의 활약이 돋보였다.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추신수도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최지훈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키움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와 팀간 11번째 맞대결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 시즌전적 36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SSG와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승 9패가 됐다.이날 경기에서는 이안 맥키니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4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21년 KBO에 비FA 다년계약이 도입된 뒤 9번째 대상자가 나왔다.키움은 28일 내야수 이원석과 구단 최초로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으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을 보장하고, 옵션 충족 시 2026년까지 1년 자동 연장된다. 계약규모는 첫해 연봉 4억 원, 이후부터 3억 원씩 최대 10억 원을 받는 조건이다.2021년 당시 소속팀 삼성과 2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던 이원석은 FA에 이어 다년계약까지 경험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대부분의 다년계약은 FA가 되기 전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혈투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키움은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뒤집고 뒤집히는 접전 끝에 9-6으로 이겼다. 키움(28승2무35패)은 전날(16일) 12회 연장 후유증을 지워내며 단독 7위를 유지했다.키움은 선발 장재영이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5-3으로 앞선 7회말 김성진이 흔들리면서 5-5 동점 무사 1,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명종이 올라와 문현빈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맞았지만 더이상 실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다잡았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감했다.L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박동원의 3안타 4타점 활약에도 12회말 5-5 동점을 허용하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LG의 시즌 2번째 무승부로 LG는 33승2무20패를 기록했다.박동원은 1-3으로 뒤진 8회초 원종현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에 이어 3-3으로 맞선 12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2타점 2루타까지 때려냈다. LG는 박동원의 활약에 12회초 5-3으로 앞섰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