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00년 18승, 그리고 2001년 15승을 거두며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달린 박찬호는 2002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로 이적했다. 당시 5년 총액 65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금액에 계약하며 대박을 쳤다. 지금도 꽤 큰 금액인데 22년 전의 일이다.다만 이 계약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다. 박찬호는 이적 후 계속된 부상에 시달렸고, 경기력이 떨어지며 텍사스가 원했던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3년 반 동안 68경기에 선발로 나갔으나 22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근 좋은 타격감으로 순항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어린 시절 동경의 눈으로 바라봤던 전설의 기록을 넘어섰다. 일본인 선수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최근의 좋은 타격감도 이어 가며 올 시즌 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그 역사적인 홈런공은 오타니의 손에 없었다. 오타니가 이 홈런공에 욕심을 낼지는 의문이지만 다소간 아쉬운 상황이 벌어졌다.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솔직히 기쁘다. 빨리 치고 싶다고 생각했다."LA 다저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176호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10-0 대승과 함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타니의 역사적인 홈런은 3회말에 나왔다. 오타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대대적인 전력보강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1순위로 떠오른 LA 다저스는 아직까지 그 위엄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23경기를 치른 다저스의 성적은 12승 11패. 지금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는 지키고 있지만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1승 12패)에 겨우 1경기차로 앞서고 있을 뿐이다.지난 겨울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하고 일본프로야구의 지배자였던 우완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오프시즌의 승자로 불렸던 다저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정말 메이저리그 최강팀이 맞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볼넷 3개를 고르는 등 사사구만 12개를 얻었지만 돌아온 것은 허무한 역전패였다.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앤디 파헤스(우익수)-개빈 럭스(2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공동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올 시즌 유독 득점권에서 침묵했다. 지난달 20일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뒤 득점권 20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슬럼프라고 볼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까지 21경기에서 안타 31개로 최다 1위, 2루타도 10개로 최다 1위다. 타율 0.360 출루율 0.400 장타율 0.640으로 기록만 보면 타격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유독 득점권에서만 약한 상황. 데이브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다저스는 그들의 결정을 후회할 가능성이 있다"지난 1월이었다.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2대2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저스가 내야수 마이클 부시(27)와 우완투수 옌시 알몬테(30)를 내주고 컵스로부터 좌완투수 잭슨 페리스(20)와 외야수 자이어 호프(19)를 받는 조건이었다.부시는 지난 해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 그리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는 아니었다. 지난 해 트리플A에서 98경기에 나와 타율 .323 27홈런 90타점을 폭발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27경기에 나와 타율 .167 2홈런 7타점에 그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탈락 굴욕을 올 시즌에는 만회할 수 있을까.양키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고, 연이어 치러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8-2로 이겼다. 양키스의 시즌전적은 12승 3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애런 저지의 활약이 빛이 났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앤서니 리조도 3타수 2안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트레이드 대성공이다. LA 다저스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나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이날 다저스의 승리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였다. 글래스나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로 다저스에 입단하자마자 5년 1억 3656만 2500달러(약 1856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다저스는 지난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이제는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LA 다저스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그 투구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까.올해 정규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괴물 신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가 있었다. 바로 두산에 입단한 우완투수 김택연(19)이 그 주인공. 김택연은 두산에 입단하자마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 연습경기에서 씩씩한 투구를 선보이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보다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LA 다저스와의 스페셜 매치가 그것이었다.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워싱턴은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팀 마운드의 주축이자 핵심이자, 또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하나였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6)와 7년 총액 2억4500만 달러(약 3315억 원)라는 거액이 계약을 했다. “조금 많이 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 워싱턴 팬들은 스트라스버그라면 조금 더 많은 돈을 주더라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전력에서 상징성이 있는 선수였다.아마추어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최고 재능으로 손꼽혔던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1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대활약하며 뉴욕 메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센가 코다이(31‧뉴욕 메츠)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초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점점 속도가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6월 초 복귀도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렇다면 사실상 전반기 일정을 날리게 되는 셈이라 메츠로서는 낭패다. 가뜩이나 시즌 출발이 저조한 상황에서 메츠에는 이런 저런 한숨 나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뉴욕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조엘 셔먼은 4일(한국시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스캇 보라스가 올해 잃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보라스는 일본인 외야수 이정후로 대성공을 거뒀다."미국 매체 '포브스'는 3일(한국시간) '보라스의 마법은 올 시즌 통하지 않았다'는 주제의 기사를 게재했다. 보라스는 '악마의 에이전트'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몸값 협상을 할 때 구단을 흔들어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최고액을 끌어내는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올해는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등 대어들을 데리고 평소처럼 개막 직전까지 버티는 전략이 통하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무언의 오만에 도전해야 했다."미국 언론은 이정후가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26억원) 대형 계약을 했을 때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정후가 과연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끊임없이 물음을 던졌다.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 중심적인 사고로 보면 그럴 만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한 역대 1위 타자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은 전무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리그는 현재 한화 이글스의 시즌 초반 돌풍으로 떠들썩하다. 한화는 2일 현재 개막 7승1패를 기록하면서 1992년 이후 32년 만에 구단 역대 최고의 출발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9위-10위-10위-10위-9위로 최하위권만 맴돌던 한화이기에 모처럼 찾아온 화창한 봄날을 즐기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화처럼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피츠버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8-4로 이기면서 개막 5연승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이정후는 단 2번만 헛스윙을 했다"'한국산 천재타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 시리즈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개막전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수확한 이정후는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데뷔 첫 멀티히트를, 세 번째 경기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왜 자신이 '1억 1300만 달러의 사나이'인지 스스로 증명을 해냈다. 네 번째 경기에서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3개를 고르며 리드오프의 역할에 충실했다.현지에서도 이정후의 인상적인 활약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가 '로봇 심판'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를 전격 도입한 가운데,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그에서 ABS 활용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기준이 재조정됐고, 일부 판정과 전체 판정 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험이 이어진다. 미국 야구 전문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ABS 운영은 올해도 이어진다. 올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싱글A 플로리다리그(FSL) 일부 구장(10개 구장 중 9개)에서 계속 운영된다.단 KBO리그처럼 모든 경기의 모든 투구를 기계로 판정하지는 않는다. 화요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이 시즌 첫 홈런과 2루타를 터트리며 장타쇼를 펼쳤다. 이정후는 볼넷만 3개를 얻어 출루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이자 키움 선후배의 맞대결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김하성과 이정후 모두 존재감을 보였다. 두 선수 합쳐 7번이나 출루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내야안타와 홈런, 볼넷, 2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며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NC에서 뛰다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한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새로 쓸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래 손꼽히던 유망주 출신에다 지난해 워낙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1년 만에 미국으로 스카우트된 사례도 보기 드물다. 대우도 좋았다. 2년간 보장 1500만 달러를 받았다. 그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선수 중에서는 연 평균 금액에서 가장 높다. 그래서 2019년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뒤 지금까지 좋은 성적으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갑부 구단인 뉴욕 메츠는 올해 오프시즌을 아주 조용하게 보냈다. 지난해 맹렬한 오프시즌 움직임으로 리그 전체의 주목을 받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움직임이었다. 지난해 지구 우승 및 더 나아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비쳤던 메츠는 아직 팀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실감했다. 조금 더 팀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맥스 슈어저(텍사스)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를 모두 트레이드하며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비했다. 올해 오프시즌이 조용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