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살은 좀 빠지나'라는 직격탄에 "그건 노코멘트하겠다"며 슬쩍 돌아갔다. LG 포수 김범석은 스프링캠프에서 불거진 '다이어트 실패' 논란에 힘들었던 시간을 굳이 다시 떠올리기 보다 그라운드에서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이 커 보였다. '포수 지옥훈련'으로 유명한 박경완 배터리 코치의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따르겠다는 각오로 대답을 대신했다. 김범석은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옆구리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귀국한 뒤 퓨처스 팀에서 시즌을 준비했고, 퓨처스리그 2경기만 출전한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염경엽 감독이 '3번째 개막'을 외친 LG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위기의 롯데는 연패가 7경기까지 길어졌다. LG 트윈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최근 2연패, 지난주 6경기 1승 5패 부진으로 무려 5년 만에 승률이 5할을 밑돌게 됐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10승 1무 10패로 승률 0.500이다. 롯데는 7연패에 빠지면서 4승 15패로 승률이 0.214까지 떨어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 미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머리 식히고 와.”롯데 자이언츠 구승민(34)이 상동행 통보를 받았다.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오즈전을 앞두고 롯데는 구승민과 함께 한현희, 장두성을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대신 임준섭과 장현수, 김민석을 콜업했다.구승민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날(9일) 경기에서도 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구승민은 첫 타자 김현준을 상대할 때 1루 주자 김재상에게 2루 도루를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부진에 빠진 구승민에게 2군행을 지시했다.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엔트리를 일부 수정했다. 투수 구승민과 한현희, 외야수 장두성을 2군으로 내려 보내고, 투수 임준섭과 정현수, 외야수 김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구승민은 너무 경기가 안 풀린다. 타자가 구승민의 유인구에 속지 않는다. 또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가면 타자의 스윙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경기 시작부터 수비가 말썽을 부린 롯데가 개막 4연패에 빠졌다. 김태형 롯데 감독의 롯데 첫 승도 다음을 기약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KIA는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잡으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와 1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타선의 6득점에 힘입어 8-2로 이겼다. KIA는 3연승을 기록하며 현시점 리그에서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이숭용 SSG 감독의 감독 데뷔전, 김태형 롯데 감독의 롯데 감독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에서는 SSG가 먼저 웃었다. 이숭용 감독은 감독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웃었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와 시즌 개막전에서 안정된 마운드와 고비 때마다 나온 대포를 묶어 5-3으로 이겼다. SSG는 시즌 첫 경기에서 이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반면 롯데는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김태형 감독의 롯데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SSG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태형 롯데 감독은 2015년부터 시작된 두산 왕조를 완성한 명장이다. 그 지도력에는 여러 원동력이 있지만 야구계는 칼 같은 카리스마를 대표적으로 뽑는다. 믿음의 야구도 어느 정도 섞여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원칙을 지킨다. 그 원칙에 벗어난 선수는 용납하지 않는다.김 감독의 카리스마는 22일 KBO 미디어데이 이후 발표된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서도 물씬 느낄 수 있다. 그동안 롯데는 물론, 다른 팀에서 어느 정도 어쩔 수 없이 반영됐던 ‘이름값’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 지금까지 1군 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최고 구속 16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괴물투수'도 롯데 에이스에게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토만 니시자키구장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실시했다. 양팀 1군 선수단의 교류전은 무려 17년 만에 벌어진 행사로 올해는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롯데는 지난 24일 지바 롯데에 3-7로 패한데 이어 25일에도 1-8로 완패를 당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준 높은 일본프로야구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직접 상대도 하면서 야구를 보는 시야를 넓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5일 일본 언론과 팬들의 시선은 롯데 자이언츠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교류전이 열린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단순한 연습경기가 아니었다. 이날은 일본 팬들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는 ‘괴물’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겨우내 이런저런 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사사키가 보여줄 경기력에 큰 관심이 몰렸다.사사키는 일본이 자랑하는 괴물 투수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에 이어 일본이 전 세계 무대에 내놓을 히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선수단 전체가 몸을 잘 만들었다"'명장' 김태형(57) 감독을 선임하고 처음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 롯데가 이제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0일까지 괌에서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2월 21일부터 3월 5일까지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1차 괌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62명이 참가했다. 선수는 총 43명이 참가했으며 투수는 진해수, 김상수, 애런 윌커슨, 임준섭, 구승민, 이인복, 김원중, 한현희, 박진형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아직도 회자되면 되겠나"지금도 회자되는 명승부. 바로 1999년 롯데와 삼성의 플레이오프다. 당시 플레이오프는 7전 4승제로 치러졌고 롯데는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으나 5차전에서 펠릭스 호세의 역전 끝내기 3점홈런, 6차전에서 박석진의 눈부신 호투로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최종전인 7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그야말로 전쟁 그 자체였다. 양팀은 7차전에 '목숨'을 걸었다. 롯데는 0-2로 뒤지던 6회초 호세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런데 관중들이 오물을 투척했고 분을 이기지 못한 호세가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벌써 열흘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롯데는 지난 1일부터 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며 다가오는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그 어느 때보다 롯데를 바라보는 야구계의 시선이 뜨겁다. '명장'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롯데가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두산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세 차례나 이끌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던 김태형 감독은 선수단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도 유명하다. 과연 롯데 선수들이 느끼는 김태형 감독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최근
[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이제 김원중(31)이 없는 롯데의 뒷문은 상상할 수 없다.2012년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2019년 5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할 때만 해도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선수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마무리투수로 변신한 김원중은 5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남기면서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고 2021년 4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로 활약하며 롯데의 마무리투수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2022년에는 부상이 찾아오면서 최준용과 마무리투수 역할을
[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롯데가 올해도 방출생 영입 성공 사례를 만들어낼까.롯데는 지난 해 우완투수 김상수(36), 외야수 안권수(31), 좌완투수 차우찬(37), 옆구리투수 신정락(37), 우완투수 윤명준(35) 등 방출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최고의 히트작은 단연 김상수였다. 김상수는 SSG에서 뛰던 2022년만 해도 8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으나 지난 해에는 67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계약 기간 2년의 조건
[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돌고 돌아 마침내 고향팀으로 왔다.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한 베테랑 좌완투수 진해수(38)의 이야기다. 고향이 부산인 진해수는 그동안 KIA, SK(현 SSG), LG에서 뛰었지만 롯데 유니폼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진해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록은 역시 홀드다. 좌완 릴리프로 오랜 기간을 활약한 진해수는 개인 통산 152홀드를 남기면서 현역 선수로는 가장 많은 홀드 개수를 자랑한다. 역대 KBO 리그 통산 홀드 순위에서도 3위에 랭크될 정도로 홀드와 인연이 깊은 선수라 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정말 롯데 불펜투수진은 올해 달라질 수 있을까.지난 해 롯데는 6월 초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끝내 정규시즌을 7위로 마감하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돌이켜보면 불펜투수진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린 시즌이었다. 롯데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중심으로 김상수, 최준용, 구승민이 셋업맨으로 나서며 나름 탄탄한 필승조를 구축했다. 만일 선발투수가 무너지더라도 김진욱이 이를 수습하는 역할을 해냈다.그러나 1년 내내 이들 만으로 불펜을 운영할 수는 없는 노릇. 롯데는 필승조와 필승조가
[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방출 선수가 1년 만에 다년 계약을 맺다니. 이것은 현실이다.롯데는 지난 시즌에 앞서 방출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역시 최고의 '히트작'은 베테랑 우완투수 김상수(36)였다.김상수는 2006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0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현 키움)으로 이적했다. 2016년 홀드 21개를 적립하며 조금씩 빛을 보기 시작한 김상수는 2017년 7패 15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82로 활약했고 2018년에는 세이브 18개와 홀드 14개를 동시에 기록하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는 지금 사실상 FA 시장에서 철수한 상태다.롯데의 올 겨울 행보는 조용하기만 하다. 내부 FA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전준우와 4년 총액 47억원에 계약한 롯데는 또 다른 내부 FA였던 '캡틴' 안치홍이 4+2년 총액 72억원의 조건에 한화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 롯데는 안치홍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차 드래프트에서 오선진, 최항 등 내야수를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외국인선수 구성도 마쳤다. 지난 해 원투펀치로 맹활약한 찰리 반즈와 애런 윌커슨을 모두 붙잡는데 성공했고 새 외국인타자 빅터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결국 '우승청부사'에게 건넬 '취임 선물'은 없는 것일까.롯데는 KBO 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우승을 해내지 못한 팀이다. 1982년 프로 원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롯데는 정규시즌 우승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1992년에서 멈춰있다. 무려 32년 전의 일이다.지난 해 6월 초까지만 해도 상위권을 질주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는 끝내 정규시즌을 7위로 마무리하면서 '용두사미' 시즌을 보냈고 단장과 감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우승청부사'라 할 수 있는 김태형 감독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KBO 리그에서 성사된 트레이드는 몇 건이 있었을까. 바로 8건이 있었다.아직 트레이드가 진행된지 1년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는 섣부를 수 있다. 해마다 손익계산서의 내용이 바뀌는 케이스도 있어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지난 해 KBO 리그에서는 나름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띄운 팀도 있었고 미래를 선택하는 팀도 있었다. 어떻게든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팀도 있었으며 잉여 전력을 활용한 팀도 있었다. 아무래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