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고민을 많이 했죠. 하지만 승부가 된다고 봤습니다”이범호 KIA 감독은 구단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지도자로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정식 감독에 취임하며 ‘1980년대생 감독’ 시대의 문을 열었다. 현역 시절 슈퍼스타로 활약했던 이 감독은 구단의 지도자 엘리트 코스를 하나둘씩 밟으며 ‘차기 감독감’으로 인정을 받아왔다. 선진 문물에 밝고, 스마트하다는 게 코치 시절 그를 잘 아는 구단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였다. 실제 이 감독은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메이저리그식 선수단 운영에도 가깝
[스포티비뉴스=광주, 곽혜미 기자] KIA 타이거즈 제 11대 이범호 감독 취임식이 8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동 KIA 오토랜드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재훈 코치가 참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최근 2년간 외국인 투수 이슈 때문에 몸살을 앓았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라는 좋은 외국인 타자를 선발한 것과 달리, 외국인 투수들은 그 누구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선수들만 들락날락하는 와중에 통장에 잔고만 손해를 봤다.2022년 시즌을 앞두고 션 놀린과 로니 윌리엄스를 영입한 KIA는 두 선수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 및 부진에 빠지는 바람에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놀린은 건강할 때는 좋은 투수였지만 부상이 많았던 자신의 경력에 종지부를 찍지는 못했다. 윌리엄스는 아예 기량 미달이었다. 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원투펀치 윌 크로우(30)와 제임스 네일(31)이 나란히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크로우와 네일은 17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볼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크로우는 마운드에서 공 33개를 던지면서 포심패스트볼과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등을 섞으며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네일 역시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을 확인하면서 모두 25구를 던졌다. 두 선수 모두 최고 구속은 148㎞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천천히 몸을 만드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현직 감독의 불명예 이탈이라는 ‘역대급 악재’를 겪은 KIA가 우여곡절 끝에 2024년 1군을 이끌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최대한 현재 기조를 유지하며 팀에 안정성을 불어 넣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가운데,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쨌든 KIA는 이제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하고 2024년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KIA는 16일 “1군 타격 코치는 추가 보강 없이 홍세완 코치가 맡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그 외 추가적인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은 없다고 덧붙였다. K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IA 타이거즈 홍세완(46) 코치가 타격코치를 맡는다.KIA는 16일 “1군 타격 코치는 추가 보강 없이 홍세완 코치가 맡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외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은 없다. KIA는 이로써 이범호 신임 감독과 함께 할 코칭스태프 보직이 확정됐다.당초 KIA는 타격 코치에 이범호·홍세완 코치를 내세웠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김종국 전 감독이 경질된 후 이범호 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KIA는 이범호 감독을 선임하면서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지금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11월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윤영철(20‧KIA)은 다른 선수들과 다른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었다. 2023년 제법 많은 이닝을 소화했기에 뭔가 다른 것을 하기보다는 휴식과 트레이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코칭스태프도 “무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할 정도였다.투수에게 공을 던지지 못하는 시간은 사실 지루하다. 아무리 힘들어도 결국은 공을 잡고 던지고 싶은 게 투수의 심리다. 특히 아직 몸이 펄펄한, 아직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젊은 선수라면 더 그렇다. 윤영철도 그랬을 법했다. 하지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KBO리그의 겨울 방학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17일 소속 선수들의 ‘미국 유학’을 공지했다. KIA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소속 선수 5명, 그리고 코치 2명을 보낸다고 발표했다. 하루 이틀 견학이 아니었다. 무려 33박 34일의 장기 일정이었다.‘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이하 드라이브라인)는 수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겨울 훈련을 위해 찾는 곳이다. 체계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물론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투구 메커니즘을 정비한다. 트레이닝을 받은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2007년 입단해 한 시즌 '미국 유학'을 빼면 타이거즈에서만 뛴 양현종이, 1996년부터 선수와 코치, 사령탑으로 오직 타이거즈에만 몸담았다 불명예 퇴진한 전 감독의 뒷수습에 나섰다. 선수단 동요를 막기 위해 "눈치 보거나 고개 숙이지 말자"고 당부하는 한편, "캠프 초반에는 감독님이 나설 상황이 많지 않다"며 사령탑 부재의 영향을 크게 받아들이지 않으려 애썼다. KIA 타이거즈 호주 스프링캠프 선수단은 30일 오후 4시가 지난 시각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등장했다. 선수들은 공항까지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KIA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호주 스프링캠프를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취재진과 만난 주장 나성범과 베테랑 투수 양현종은 갑작스럽게 터진 전 감독의 직무정지에 이은 경질 사태에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이에 동요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만큼 더욱 그래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이 엿보였다. 지난 28일 오후, KIA 타이거즈 구단이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스토브리그가 한창인 야구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김종국 (51) KIA 타이거즈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직무정지 조치를 당한 것이다.KIA 타이거즈는 28일 "김종국 감독을 직무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현역 사령탑이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것 자체가 충격적인데 그 내용은 더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KIA 구단은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27일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라고 밝혔다.김종국 감독은 현재 금품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한수 코치께서 원래 타격코치를 오래 하시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나 역시 제자로 있었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치진 보직 변경 배경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코치진 개편에서 가장 파격적인 결정을 꼽으라면 김한수 코치와 고토 고지 코치의 보직 연쇄 이동이다. 김한수 수석코치가 타격코치로 보직을 바꾸면서 기존 타격을 맡았던 고토 코치가 3루·작전 파트를 맡게 됐다. 공석이 된 수석코치 자리는 이 감독의 또 다른 스승인 박흥식 코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지난해 12월 17일 소속 투수 5명의 ‘미국 유학’ 소식을 알렸다. 당시 KIA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외곽 켄트에 있는 첨단 훈련 시설인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 이의리, 윤영철, 정해영, 황동하, 곽도규 투수 5명과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를 보낸다’고 발표했다.1월 20일까지 총 34일간 진행되는 이 미니 캠프의 목적은 명확했다. KIA는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한 구속 증가, 구위 향상 등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코치들의 바이오 메카닉 등의 코칭 프로그램 습득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새로) 부를 분도 있고, 보직 변경도 있을 것이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예고한 대로 코치진에 파격적인 변화가 생겼다. 두산은 5일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해 발표했다. 1군은 이승엽 감독을 필두로 박흥식 수석코치, 조웅천·박정배 투수코치, 김한수·이영수 타격코치, 조성환 수비코치, 고토 고지 작전(3루)코치, 정진호 주루(1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천종민·조광희·유종수 트레이닝코치로 구성했다. 박흥식, 조웅천 코치가 이번에 새롭게 팀에 합류했고, 정진호 코치는 2군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4년 시즌을 이끌어 갈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1군은 김종국 감독을 중심으로 진갑용 수석 코치, 정재훈·이동걸 투수 코치, 이범호·홍세완 타격 코치, 이현곤 작전 코치, 조재영 주루 코치, 박기남 수비 코치, 나카무라 타케시 배터리 코치로 구성된다. 퓨처스팀은 손승락 감독과 이정호·이상화 투수 코치, 최희섭 타격 코치, 박효일 주루 코치, 윤해진 수비 코치, 이해창 배터리 코치가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다.지난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KIA타이거즈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에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파견한다. 무려 33박 34일의 장기 일정이다. KIA는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정해영, 이의리, 윤영철, 황동하, 곽도규 등 총 5명의 투수와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를 보낸다. 모두 1군 혹은 퓨처스리그에서 잠재력을 보인 KIA 투수진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이번 파견은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한 구속 증가, 구위 향상 등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코치들의 바이오 메카닉 등의 코칭 프로그램 습득에 중점을 두고 있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서울의 봄'이 웰메이드 프로덕션에 힘을 더한 디테일 장인, 베테랑 스태프들의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 시대의 리얼리티와 군사반란 당일의 긴박감과 긴장감, 인물의 감정 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촬영과 조명, 미술에 이어 특수분장, 의상 그리고 CG까지 영화의 디테일을 완성한 베테랑 스태프들이 밝히는 '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지막에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떠나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이제는 KIA 타이거즈 투수가 된 이형범(29)이 정든 두산베어스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이형범은 22일 비공개로 진행된 KBO 2차드래프트에서 KIA에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KIA는 두산에 이형범의 양도금 3억원을 지급하고 데려간다. 이형범은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2년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특별지명(23순위)을 받아 프로의 꿈을 이뤘다. 2019년 NC로 FA 이적한 포수 양의지(현 두산)의 보상선수로 처음 두산에 왔고, 그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군 복무를 마친 뒤 전역 기분을 조금 내볼 만도 했다. 그러나 장민기(22‧KIA)는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웃는다. 11월 1일 전역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왔는데, 11월 3일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일본 오키나와에 왔다. 팀의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라는 새로운 임무가 떨어진 것이다. 장민기는 “전역한 것 같지가 않다”고 웃어 보였다.바쁜 일정이 야속할 법도 하지만 장민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얼굴을 고쳐 잡았다. 그토록 바라던 KIA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장민기는 “상무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태우 기자] 정재훈 KIA 신임 투수 코치는 한 투수의 불펜 피칭을 유심히 살피더니 몇 마디를 툭 던졌다. 이것도 모자라 우타석, 좌타석에 번갈아가며 서며 가상의 타자 임무도 자청했다. 선수의 불펜 피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타자의 시선에서 이 투수의 공을 확인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정 코치가 주목한 선수는 KIA 우완 유승철(25)이었다. 정 코치는 유승철의 공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불펜 피칭에서의 모습이 실제 마운드에 섰을 때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구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