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KBO가 예상치 못한 악재와 마주했다. 심판이 오심을 은폐하려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 KBO는 공정성을 위해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를 도입했는데, 오히려 심판이 이를 훼손했다. 심판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고, 향후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지 모르는 상황이다.ABS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린다. 그리고 주심의 귀에 끼어져 있는 인이어를 통해 판정을 전달되고, 주심은 이를 듣고 볼 판정에 대한 최종 선언을 하게 된다. 공정성을 위해 KBO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 하지만 심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정관장의 돌풍을 이끌었던 고희진(44)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일 "고희진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1년으로 최대 2027년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V리그 원년 멤버로 삼성화재에서 '원클럽맨'으로 뛰었던 고희진 감독은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고 2016-2017시즌 삼성화재의 코치로 부임하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희진 감독은 2020-2021시즌 삼성화재의 새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감독 데뷔 첫 시즌을 정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봉투가 두껍던데요."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는 지난달 30일 취재진과 만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격려금을 받은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대전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개막전을 직접 관전했다. 2018년 10월 19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6년 만에 대전 방문이었다. 김 회장은 경기 개시 2시간여 전부터 경기장을 찾았을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KBO 역대 최고 대우인 8년 총액 170억원에 영입한 에이스 류현진의 등판을 보기 위해서기도 했지만, 그만큼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투수 쪽이나 야수 쪽에 대체 불가급 선수들이 고참급이라서 아무래도."한화 이글스의 시즌 초반 돌풍이 심상치 않다. 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개막전에서 9회 짜릿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개막전 2-8 패배 이후 5연승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모처럼 경기장을 직접 찾아 짜릿한 승리를 안긴 선수들에게 '따봉(엄지 척)'을 날렸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19일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19)87년생 집합시켜야 할 것 같다."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이 99승을 날린 1987년생 동갑내기 친구 황재균(kt 위즈)에게 장난 섞인 투정을 부렸다. 류현진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와 홈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9구 8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KBO 통산 98승(53패)을 거둔 류현진은 이날 99승 도전과 함께 한화의 선발 5연승 행진을 이어 가고자 했지만, 승리투수 요건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그런 일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개막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들의 호투 행진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29일 현재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4승1패로 2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선발투수들이 차곡차곡 승수를 쌓는 매우 이상적인 야구를 하면서 상위권 도약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개막하고 선발 로테이션 한 바퀴를 돈 가운데 아직 승리가 없는 선발투수는 공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이천에 있는데 후배들이 내 기록을 보더라고요. 별것 없긴 한데."정주현 LG 트윈스 잔류군 주루코치는 은퇴식 소식에 머쓱한 감정부터 들었다. 기쁜 마음이 들기 전에 부담스러운 감정이 앞섰다. 스스로 평범한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해서다. 정주현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36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오직 LG 선수로 통산 762경기에 나섰다. 타율 0.237(1653타수 392안타), 18홈런, 153타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지난 해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면서 준플레이오프 무대도 밟았던 팀인데 이상하게 올해 '5강 후보'로 언급이 잘 되지 않는다.올해 KBO 리그 3강 구도를 형성하는 팀은 디펜딩 챔피언인 LG,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KT, 그리고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KIA가 있다. 여기에 "두산도 가을야구 후보"라고 점치는 관계자들이 많고 류현진이 돌아온 한화도 자연스럽게 5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그런데 정작 지난 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SSG를 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초보 사령탑' 이숭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내 방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한화로 돌아온 '괴물' 류현진(37)의 섭섭(?)한 마음을 후배들은 이해할까.요즘 KBO 리그 최고의 이슈 메이커는 단연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마침내 8년 총액 17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으면서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한화가 류현진의 계약을 공식 발표한 날짜는 지난달 22일이었다. 이미 한화 선수단은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 상황. 류현진도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오키나와로 향했다.무려 12년 만에 돌아온 '친정'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짜임새 있는 타선과 준수한 필승조, 그리고 압도적 에이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힘으로 정규시즌 4위에 오르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에는 한때 1위를 찍기도 했고, 막판까지 3위를 노려볼 만큼 꾸준히 상위권 전력을 지켰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전력의 큰 조각인 페디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면서 선발진을 재구성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강인권 감독도 스프링캠프 출국 전부터 가장 물음표가 큰 대목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꼽았다. 페디의 자리를 다른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지휘했던 류중일(61) 감독이 앞으로도 한국야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KBO는 23일 "대표팀 감독으로 류중일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해 류중일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유망주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된 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달성했고, 이어 11월에 개최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대표팀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룬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세대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성적은 운에 달렸다고 생각해요.”키움 히어로즈 임병욱(29)은 입단 당시만 하더라도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덕수고 시절 5툴 플레이어로 유명했다. 임병욱은 2014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넥센(현 키움)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게 됐다. 당시 다른 구단은 1차 지명으로 모두 투수를 선발했는데, 임병욱만 유일하게 야수였다. 그만큼 임병욱은 잠재력이 높은 선수였다.프로 입단 후에는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타격 능력을 더 살리기 위해서였다. 2년 동안 숙성기를 거친 임병욱은 2016년부터 1군 무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그가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은 곧 롯데가 살아날 길이기도 하다.롯데는 지난 시즌에 앞서 'FA 트리오'를 영입했는데 그 중 1명은 바로 내야수 노진혁(35)이었다. 롯데가 노진혁에게 안긴 금액은 4년 총액 50억원. 그동안 유격수 구인난에 시달렸던 롯데로서는 노진혁을 그냥 놓칠 리 만무했다.롯데의 유격수 구인난은 곧 외국인타자 영입 전략을 바뀌게 했다. 지난 2020~2021년 롯데에서 뛰었던 외국인타자는 딕슨 마차도로 뛰어난 유격수 수비 능력과 알짜 타격 솜씨를 보여줬다. 그러나 보통 외국인타자는 한방을
[스포티비뉴스=시드니(호주), 김민경 기자] "7년 동안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몸이 버티고 팀이 필요로 한다면 7년 이상도 생각하고 있다."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가 KBO리그 역대 최장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 도전할 의사를 보였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성공적인 KBO 복귀 시즌을 보내면서 올해 두산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과 처음 손을 잡았던 2020년은 70만 달러(약 9억원)를 받았고, 일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해는 90만 달러(약 12억원)를 받았는데, 올해는 총액 150만 달러(약 20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의 스프링캠프 첫 번째 과제는 선발 로테이션 강화다. 먼저 트리플 크라운에 MVP까지 거머쥔 에이스의 자리를 채워야 한다. 그래야 가을의 기적을 또 한번 이어갈 수 있다. 그 자리를 채워야 할 외국인 투수 2명,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가 캠프 첫 날과 둘째 날 불펜 투구에 나섰다. NC는 지난달 31일 자율 훈련을 시작으로 미국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1일에는 카스타노가, 2일에는 하트가 새로운 동료와 코칭스태프 앞에서 불펜투구를 마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는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 에이스'이자 MVP 에릭 페디의 힘으로 정규시즌 4위에 오를 수 있었다.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과 180⅓이닝 209탈삼진은 한 팀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NC는 테일러 와이드너의 부상과 늦은 합류, 그리고 부진으로 나머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지만 페디 덕분에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을에는 이 선수가 있었다. 페디가 어깨 피로 누적과 강습 타구 강타의 영향으로 존재감을 보일 기회조차 잃은 가운데 신
[스포티비뉴스=서초동, 윤욱재 기자] 사상 초유의 사태. 전직 KIA 타이거즈 단장과 감독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장정석(51) 전 KIA 단장과 김종국(51) 전 KIA 감독이 '포토라인'에 섰다. 이들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받았고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섰다. 이날 오전 10시경에 도착한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혐의를 인정하느냐", "뒷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냐" 등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묵묵부답이었다.서울중앙지검 중요범
[스포티비뉴스=서초동, 윤욱재 기자] 사상 초유의 사태. 전직 KIA 타이거즈 단장과 감독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장정석(51) 전 KIA 단장과 김종국(51) 전 KIA 감독이 '포토라인'에 섰다. 이들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받았고 30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들어섰다. 이날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은 취재진에 "혐의를 인정하느냐", "뒷돈을 받은 것이 사실이냐" 등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묵묵부답이었다.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분할 힘도 모자라서 허탈했어요."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5)은 지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10월 19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정규시즌 5위 두산은 1차전을 반드시 잡고, 2차전까지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 중책을 곽빈에게 맡겼고, 3회까지는 계산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다 곽빈은 4회 서호철에게 만루포를 얻어맞고, 김형준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해 3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의 2023년 준플레이오프 출장자 명단 중 야수들은 베테랑 위주였다. 최고령 선수인 추신수를 비롯, 거의 대다수 선수가 30대였고 심지어 30대 중반의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박성한 최지훈 조형우 등 구단에서 기대를 걸 만한 선수들이 최근 등장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20대의 비중은 낮다.베테랑 선수들의 기량이 그만큼 굳건하다고 해석할 수는 있지만, 팀의 미래를 고려할 때 젊은 야수들이 더 나와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구단도 올해는 몇몇 포지션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출현해야 한다는 절박한 과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