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김태우 기자] 모두가 두 눈을 의심한 홈런이었다. 규모가 작은 구장도 아닌데, 타구는 마치 한계가 없는 듯 날아갔다. 돔구장의 구조상 공은 강제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지만 김도영(21·KIA)의 시즌 9호 홈런은 KBO리그 팬 전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놀라운 홈런이었다. 박병호와 야시엘 푸이그와 같이 고척돔을 홈으로 쓴 힘 좋은 거포들도 많았지만, 전광판 상단의 지붕을 때린 홈런은 거의 기억이 없다. 그것도 전형적인 거포 스타일이 아닌 김도영의 손에서 나왔다는 게 더 놀라웠다. 김도영은 경기 후 “잘 맞았다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이름은 단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FA) 자격을 얻은 오타니는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계약하며 전 세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지불 유예가 있기는 하지만 단일 계약으로는 전 세계 스포츠 최고 계약이었다.그런 오타니가 LA 다저스에 입단했다는 것 자체가 화제였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더불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까지 MVP 경력이 있는 선수만 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오타니 쇼헤이에게 통역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동반자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 시리즈 도중 해고됐다. LA타임스는 21일 "오타니의 대변인에 따르면, 그의 통역(미즈하라)은 불법 도박에 참여하기 위해 오타니의 자금을 절도한 혐의로 연방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을 정리하면 먼저 매튜 보이어라는 불법 도박업자에 대한 수사 도중 오타니의 이름이 언급됐다. 더타임스가 오타니 측 변호사에게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즈하라의 범행이 드러났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34)가 멕시코 리그로 향한다.메이저리그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시간) “베테랑 외야수 푸이그가 멕시코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즈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푸이그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게시했다. 푸이그는 2021년에도 아길라 데 베라크루즈에서 뛴 경험이 있다.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04경기 19홈런 42타점 66득점
[스포티비뉴스=베로비치(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약간 푸이그 같은 느낌이 나요”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캠프 들어 첫 자체 연습경기를 가진 SSG는 야수들의 컨디션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실 처음으로 투수들의 살아있는 공을 보는 터라 당연히 타격이 잘 될 수 없는 시기였다. 그런데도 제법 많은 야수들이 좋은 안타를 때렸고, 몸놀림도 좋았다는 게 이숭용 SSG 감독의 흐뭇한 평가였다. 그리고 그런 이 감독의 눈에 제대로 들어온 선수 중 하나가 바로 하재훈(34)이었다.이 감독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파이터 최두호(32, 팀매드)가 스토리제이컴퍼니와 연예 활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16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스포츠 스타 최두호와 한 식구가 돼 기쁘다. 최두호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함께하게 돼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최두호라는 사람의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는 UFC 페더급 파이터. 총 전적 14승 1무 4패. 2014년 11월 UFC에 데뷔해 후안 푸이그, 샘 시실리아, 티아고 타바레스를 꺾어 3연승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야시엘 푸이그(34)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재능이자, 또 문제아였다. 어마어마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플레이는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의 구설수 또한 팬들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그 결과 그 재능을 빅리그에서 만개하지 못했다.쿠바 출신의 푸이그는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일약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3년 104경기에서 타율 0.319, 출루율 0.391, 19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5를 기록하며 단번에 스타 군단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야시엘 푸이그(34)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메이저리그 구단이 푸이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푸이그의 위상은 지난달부터 바뀌었다”며 푸이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푸이그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탬파베이 레이스다. 로메로 기자는 “야생마로 불리는 푸이그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48경기 12홈런 32타점 타율 0.360을 기록. 올 시즌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며 탬파베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샌프란시스코 담당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인상 후보가 대거 나올 수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폈다. 꽤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2023년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대거 데뷔했기 때문이다.실제 올해 샌프란시스코가 활용한 선수 중 총 12명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들이었다. 그리고 대다수 선수들이 그 신인 자격을 2024년에도 유지한다. 기본적으로 후보들이 많은 만큼 샌프란시스코의 신인상 수상 전선에 파란 불이 켜졌다는 게 과르다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161km 괴물투수의 등장에 메이저리그가 술렁이고 있다.이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지 한 달 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임팩트가 어마어마하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슈퍼 유망주 유리 페레즈(20)가 그 주인공이다.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이날 경기는 2시간 7분 만에 종료됐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페레즈가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맞고 삼진 9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그 이유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분명 3년 전과 다르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9)이 메이저리그 클래스를 뽐내고 있다.러셀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비록 키움은 7-9로 졌지만, 러셀의 활악은 빛이 났다.경기 내내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한 러셀이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러셀은 상대 선발 오원석의 141㎞짜리 빠른공을 때려 중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BO리그 최고 타자인 이정후(25‧키움)의 올 시즌 출발은 좋은 편이 아니다. 21일까지 첫 15경기 타율이 0.207에 머물고 있다. 3개의 홈런과 11개의 타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OPS(출루율+장타율)는 0.740에 그쳤다. 이정후의 지난해 타율은 0.349, OPS는 0.996이었다.“이정후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는 말에 정작 당사자인 이정후는 멋쩍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런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고민이 많다는 것을 에둘러 말하는 듯했다. 그러면서도 데이터를 믿고 묵묵
[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지난 해 키움은 예상을 깨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SSG와 6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다. 비록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시즌이었다.키움이 지난 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파워도 큰 몫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32홈런을 기록한 푸이그는 키움에 입단할 때부터 주목을 받았고 정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LA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때 팀의 핵심 외야수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로 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코디 벨린저(28)를 방출했다. 모두가 ‘설마’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진 것이다.2017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39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거머쥔 벨린저는 2019년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35를 기록하며 기어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잦은 부상과 실적 저하로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나란히 가장 많은 4경기를 치렀는데 홈런이 없다. LG와 키움, 누가 먼저 홈런 손맛을 볼 수 있을까. 5선발 맞대결이 예정된 3연전 마지막 경기에는 한 방이 터질까. 5일까지 KBO리그 16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홈런을 치지 못했다. 삼성이 3경기 4홈런으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SSG와 kt, NC와 두산이 3개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KIA와 롯데, 한화는 비록 하나지만 그래도 홈런이 나왔다. 그런데 LG와 키움은 가장 많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이 하나도 없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지금은 미국으로 돌아간 야시엘 푸이그(33)는 지난해 키움에서 뛰던 시절 유독 SSG 좌완 영건 오원석(22)에게 강했다. 타율이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홈런만 세 방을 쳤다.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에서 쾌투한 오원석이지만, 그 오원석을 마지막까지 괴롭힌 것도 푸이그였다.김원형 SSG 감독은 23일 광주 KIA 시범경기가 취소된 뒤 지난해를 돌아보며 “유독 오원석이 푸이그에게 많이 맞았다. 그런 이야기를 투수 코치하고도 하곤 했다”면서 “그게 뭐냐면 바로 커터였다. 우리나라에서 낮은 변화구를 많이 던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29)이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명타자로 나선다.키움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러셀이 지명타자로 나가고 싶다더라. 본인이 요청했다. 오늘은 교체 없이 많은 타석을 부여할 생각이다”며 러셀이 많은 타석을 소화할 것이라 전했다.3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러셀. 2020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던 러셀은 65경기에서 244타수 62안타 2홈런 31타점 타율 0.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사법방해죄로 추가 기소된 야시엘 푸이그(33)의 에이전시인 ‘레오나 스포츠’ 대표 리세트 카르넷이 푸이그의 수사과정에서 인종차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푸이그는 지난 2019년 있었던 불법 스포츠 베팅 업체에 대한 허위진술이 문제가 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미국 검찰은 푸이그가 ‘웨인 조셉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제3자를 끼고 2019년 5월부터 9월까지 야구를 제외한 테니스와 축구, 농구 등에 수백 건 이상 불법 베팅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미국 검찰은 푸이그를 스포츠 도박 자체가
[스포티비뉴스=스캇데일(미 애리조나주), 김태우 기자] LG는 지난해 시즌 막판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결과에 그쳤다. 결국 정규시즌 1위 전선에서 물러나 플레이오프로 내려앉더니,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고 올라온 키움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가을을 마감했다.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겠지만 상대 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맹활약하는 동안 LG는 맞불을 놓을 외국인 타자가 없었다는 건 아쉬웠다. 100% 전력을 가지고 싸워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LG는 지난해 리오 루이즈와 시즌 개막을 함께 했지만 부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