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유독 부상자가 많은 LG 불펜에 또 하나의 부상자가 추가됐다.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던 최동환(35·LG)마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염경엽 LG 감독과 LG의 고민도 계속되고 있다.L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SSG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우완 최동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옆구리 부상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좌측 내복사근 1도 좌상”이라고 설명했다.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그래도 당분간 결장은 불가피하다. “쓰려고 하니 아프다”고 허탈해 한 염경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개막 후 가장 큰 폭의 타순 변경을 단행했다. 홍창기와 문성주가 테이블세터를 맡고 박해민은 8번으로 내려갔다. 오지환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주자를 모아놓고 안 친다"며 허탈한 듯 웃었다. LG는 13일 두산전에서 안타 10개와 4사구 8개를 얻고도 단 2득점에 그치면서 2-5로 졌다. 두산은 안타 9개, 4사구 4개로 LG보다 출루는 적었지만 점수는 더 효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은 11일 KIA전을 앞두고 브리핑을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보크로 결승점이 나는 것은 오랜만에 보실 거다"라고 얘기했다. LG 트윈스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6회까지 4-2로 앞서다 7회 1점, 8회 2점을 빼앗겨 역전당했다. 8회에는 4-4 동점이던 2사 2, 3루에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보크를 지적받았다. 3루에 있던 고종욱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먼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선발 야구를 하겠다"는 감독의 약속은 지켜지고 있다. 그런데 당연히 탄탄할 것으로 예상하고 또 기대했던 불펜이 흔들린다. LG 트윈스의 '리피트' 플랜이 시작부터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까지 치르느라 쌓인 피로, 주력 선수들의 이적, 그리고 뜻밖의 부상까지 삼중고가 불펜에 집중됐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7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시즌 4승 1무 4패로 승률은 0.500이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상대하기 위해 특별한 수를 준비하지 않았다. 왼손타자 7명으로 이뤄진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내보낸다. LG는 시범경기 내내 유지했던 라인업을 고수한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경기 전 "올해는 그대로 간다. 작년에 만들어진 우리 주전 라인업이기 때문"이라며 "일단 홍창기가 전혀 상관 없다고 하니까. 홍창기에게 첫 번째로 물어봤다. 시범경기 때도 그거(타순) 때문에 안 맞는 것 아니냐고 했는데 전혀 상관 없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홍창기는 시범경기 기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해 불펜의 힘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선발이 강해야 한다는 인식과는 거리가 있는, 전통적인 강팀의 형태는 분명 아니었다. 올해는 그 두껍고 강했던 불펜이 시험대에 오른 채 새 시즌을 맞이한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함덕주의 수술, 이정용(국군 체육부대)의 상무 입대 등으로 투수진에 변수가 많아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지난해 1군 전력이 아니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또 한편으로는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할 선발 로테이션에 기대를
[스포티비뉴스=스코츠데일,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13일 5차전에서 한국시리즈가 막을 내렸고, 정우영은 15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루라도 일찍이 중요했다. 2024년 시즌을 건강하게 맞이하겠다는 마음이 그만큼 컸다. 정우영은 재활조에 속해 2024년도 스프링캠프를 맞이했다. 입단 동기인 이상영, 1년 선배 손주영 등과 함께 선발대를 꾸려 본진보다 열흘 정도 앞서 미국 애리조나에 도착했다. 따뜻하고 쾌적한 날씨에서 훈련한 덕분인지 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벌써 2주라는 시간을 보냈다. 하나둘씩 실전을 시작하면서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온 몸을 불살랐던 (한국나이로)불혹의 베테랑 LG 김진성은 1군 선수단과 떨어져 한국에서 천천히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성은 왜 이천에서 아들뻘 선수들과 훈련하겠다고 했을까. 1군 스프링캠프를 포기한 사연을 들어봤다. LG 트윈스는 지난달 30일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로 날아갔다. 먼저 출발한 투수 6명 선발대를 포함해 모두 42명의 대규모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본 LG는 2024년 또 한 번의 도전에 직면한다.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정상의 자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곳곳에서 전력 누수가 있다. 챔피언 수성의 첫 발걸음이 아주 가볍지는 않은 이유다.우선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고우석(26)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끝에 결국 샌디에이고와 2+1년 총액 94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잠시 팀과 작별을 고한다. 고우석은 지난해 4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68에 그치며 자존심과 명성에 흠집이 났다. 그러나
[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김민성이 생각나더라"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내야수의 롯데 복귀는 '명장' 김태형 감독의 제안에서 출발했다.롯데와 LG는 지난달 26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LG가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5)과 2+1년 최대 9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하고 롯데에 건네는 내용이었다. 롯데는 반대급부로 내야수 김민수(26)를 보냈다.김민성의 합류로 롯데 내야진은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올해로 프로 18년차를 맞은 김민성은 프로 통산 1696경기에 나와 타율 .269 1406안타 131홈런 725타점 52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풀타임으로 돌면 규정이닝은 기본이고, 150이닝 160이닝을 던지는 게 FA 선수의 자격이라고 봐요."임찬규는 지난달 LG 트윈스와 최대 4년 50억 원이지만 인센티브 없으면 보장액은 26억 원에 불과한 FA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보장액을 조금 더 늘리고 총액은 적은 계약을 제시했는데, 임찬규가 스스로 보장액을 줄이는 대신 인센티브를 늘려 총액 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당시 임찬규는 "구단에서 보장금액을 더 올려준다고 했었다. 하지만 보장금액을 낮추더라도 내가 열심히 하고, 올해처럼 잘해서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다 이룬, 2023년 KBO리그 최고의 팀이었던 LG 트윈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와 구단 역사상 최다승인 88승을 노려보겠다고 했지만 전력 보강 요소보다는 유출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마무리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꿈을 이뤄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4선발로 활약했던 이정용은 상무 야구단 합격으로 1년 반 동안 자리를 비운다. 여기에 FA 계약을 맺고 건강을 자신했던 셋업맨 함덕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4 KBO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마지막 계약자는 주권(29)이었다. 오랜 협상 끝에 원 소속팀 kt와 다시 손을 잡으며 자신의 첫 FA 자격 행사를 마쳤다. 팀 마무리인 김재윤(삼성)의 이적을 막지 못한 kt는 고영표와 5년 총액 107억 원이라는 비FA 다년 계약을 터뜨린 것에 이어 주권까지 잡으며 이번 FA 시장을 마무리했다. 한편으로 주권의 계약으로 19명의 2024년 FA가 모두 계약을 마무리했다.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 이호식, ktwiz.co.kr)은 26일(금) ‘투수 주권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예비 FA 가운데 최대어였던 고영표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kt 위즈와 5년 비FA 다년계약에 합의했다. 세부 조건 합의가 끝나지 않았다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계약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선발투수 영입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샐러리캡이라는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번 겨울보다는 활발한 스토브리그가 예상된다. 고영표와 kt는 5년 비FA 다년계약이라는 큰 틀에 합의한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은 상태고 메디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분명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LG 트윈스는 최원태(27)에게 연봉계약 대상 투수 가운데 최고액을 안겼다. LG는 지난 19일 2024년 선수단 전체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최원태는 지난해 연봉 3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인상률 14.3%) 오른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FA 선수를 제외한 팀 내 연봉 순위에서 투수 1위, 야수까지 통틀며 전체 2위에 해당한다. 전체 1위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외야수 홍창기로 지난해 3억원에서 2억1000만원(인상률 70%) 오른 5억1000만원에 도장을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지난 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가 2024시즌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LG 트윈스는 19일 "2024년 재계약 대상 3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LG는 지난 해 염경엽 감독 체제로 새롭게 거듭났고 정규시즌에서 86승 56패 2무(승률 .606)를 기록하면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LG는 플레이오프에서 NC를 꺾고 올라온 KT와 만났고 한국시리즈 1차전을 2-3으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근 2년을 쉰 점이 너무 아쉽지 내가 부상 리스크를 늘 안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LG 왼손투수 함덕주는 데뷔 후 첫 FA 계약을 맺고 치르는 2024년 풀타임 출전을 자신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악재가 찾아왔다.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재활보다는 수술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해서다. 대신 상당 기간 이탈은 불가피하다. LG는 함덕주가 6개월 재활을 거쳐 6~7월 돌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는 16일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기업은 필요하면 100억도 쓰지만 필요 없으면 10원도 안 씁니다."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은 지난주 초 사석에서 샐러리캡과 FA 영입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이런 표현을 썼다. 샐러리캡 기준을 넘을 것이 유력해 보이던 때였고, 김민성과의 계약이 끝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당시만 해도 LG가 10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샐러리캡을 넘길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이왕 넘는 거 조금만 더' 라는 얘기도 나올 법했다. 그러나 차명석 단장은 기업논리를 들어 불필요한 지출은 하지 않겠다고 단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내가 다 속상하더라."FA 불펜 투수 홍건희(32)의 계약 상황을 지켜본 한 동료의 말이다. 홍건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KIA 타이거즈에서 만년 유망주로 지내다 2020년 시즌 도중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 이적한 뒤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로 발돋움했다. 두산에 몸담은 4년 동안 237경기에 등판해 12승, 44세이브, 39홀드, 254⅔이닝,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성적만큼이나 성품도 빼어났다. 워낙 심성이 착해 동료들과 두루두루 사이가 좋았고, 동료들의 지지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거의 2년에 한 번꼴로 수술을 계속하니까. 그것도 정신적으로 조금 많이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두산 베어스 2022년 1차지명 좌완 기대주 이병헌(21)은 지난 시즌을 마치자마자 수술대에 올라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 발목에서 크기 2㎝ 정도 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구단은 이병헌에게 수술을 받고 한 시즌을 푹 쉬면서 재정비할 시간을 보낼 것을 권했다. 지명 당시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에 시간을 더 할애하다 지난해 의욕적으로 첫 풀타임 시즌을 준비하고 맞이했는데, 36경기에서 5홀드, 27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