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PD는 2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1 팩추얼 다큐드라마 '한국사기' 제작발표회에서 "고구려 광개토대왕에 대해 제작했다. 요즘같은 시국에 전성기 왕들을 보다보니 이런저런 생각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지희 PD는 "광개토대왕은 '영락'이라는 연호를 선포한다. 영원한 즐거움이라는 뜻인데, 광개토 대왕은 이러한 비전을 선포하고 비전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또 비전을 업적으로 이뤄내게 된다. 광개토대왕을 보며 리더란 이런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의 필요한 리더같다"고 말했다.
'한국사기'는 구석기 시대부터 삼국통일 시기까지의 과정을 국가와 민족, 정치와 외교, 자주와 외세 관점에서 그려가는 작품으로, 단일 민족 국가라는 대한민국 정체성 형성의 근원을 밝힌다. 총 11회로 제작되며, 2017년 1월 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