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로 개그맨 구봉서가 공로상을 수상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원로 코미디언 故 구봉서가 '2016 MBC 방송연예대상'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구봉서는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구봉서를 대신해 아들 구명회씨가 대리수상을 했다.

시상을 위해 등장한 이경규는 "많은 후배들이 존경했고 사랑한 멋진 분이다"라고 구봉서를 소개했다.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故 구봉서 아들 구명회 씨는 "아버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뜻 깊은 상을 마련해준 MBC에게도 감사하다. 하늘의 계신 아버지께서도 흐뭇하고 기뻐하시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도 아버지의 빈자리가 허전한데, 오늘 조금 채워진 것 같다. 송해, 엄용수, 이홍렬 등 개그맨들에게도 고맙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웃음을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린 구봉서는 '웃으면 복이 와요' 등을 통해 한국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파했다. 구봉서는 지난 8월 향년 90세 나이로 별세했다.

한편,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은 김성주, 전현무, 이성경이 진행을 맡았으며 MBC를 통해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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