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체육 단체 자율성 확보,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30일 2017년 정유년(丁酉年)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 회장은 2017년 신년사에서 "2017년은 한국 체육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시기로 체육 단체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400일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표 선수 경기력 향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체육 단체 통합으로 한국 체육의 지난 100년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스포츠 강국을 넘어 조직, 법과 제도, 행정 운영 등을 국제 표준에 맞게 정비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래 한국 체육 100년의 새 이정표가 될 '대한체육회 아젠다 2020'을 수립 추진하는 데 체육인들과 국민들이 의지와 지혜를 모아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17년은 진천선수촌 2단계 공사가 완공돼 국가 대표 선수들의 훈련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진천선수촌 시대를 활짝 열어 가야 한다"면서 "통합 대한체육회 출범 첫해를 맞아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갈등과 분열을 딛고 체육인들이 하나로 화합해 힘을 키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국 체육의 2016년은 태풍의 눈이었다. 극심한 소용돌이 속에 새로운 시대를 연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체육계는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자, 첫 동계 올림픽인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세계인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이 동북아 발전의 출발점이자 주역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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