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병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제공|오 마이 금비 문전사, 로고스필름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오 마이 금비'의 행복한 결말은 가능할까?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 연출 김영조, 제작 오마이금비문전사, 로고스필름)가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엔딩을 종잡을 수 없는 전개로 매회 "금비가 끝나면 여운이 길어서 아무것도 못 하겠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그리고 모두가 바라는 해피엔딩 가능성을 살펴봤다.

◆ 뇌 유전자 새 치료법, 성공할까?

지난달 28일 방송된 13회에서 유금비(허정은 분)는 방학식 날 노래를 부르다 쓰러진 뒤 병원에 입원했다. 모두의 염원과 달리 하루가 멀다 하고 악화되는 금비의 병세는 불안감을 더했지만, 괴짜 의사 허병수(김규철 분)가 실험 중인 뇌 유전자 치료법이 등장해 새로운 희망을 선사했다. 연구가 성공한다면, 약이 침투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고 덕분에 금비의 병세도 나아지게 된다.

◆ 허정은의 마지막 희망은?

마지막 희망이라고 여겨지는 뇌 유전자 치료법에도 문제점은 있다. 빠른 상용화를 위해서라면 인체에 임상시험을 해야 하고, 금비의 주치의 우현(김대중 분)이 병수를 돕는다 하더라도 5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병원에 입원한 후 시계 목걸이를 찬 검은 형체가 나타나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금비가 새로운 치료법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 오지호-박진희의 결혼

모휘철(오지호 분)은 고강희(박진희 분)에게 프러포즈를 준비를 했지만, 고강희가 반지가 숨겨진 것을 모르고 아이스크림을 버리면서 계획에 실패했다. 휘철의 속도 모르고 강희는 엄마 유주영(오윤아 분)이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스페인으로 떠난 후, 금비를 위해 휘철에게 입양을 제안하며 혼인 신고서를 내밀었다. 두 사람이 결혼해 금비를 입양한다면, 금비 역시 법적인 부모가 있다는 안정감과 가족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병의 치료와 상관없이 따뜻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둔 '오 마이 금비' 14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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