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가 막을 내린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막영애 15’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막영애 16’도 나올 수 있을까.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김현숙 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tvN 월화드라마로 방영 중인 ‘막영애 15’는 유독 마니아층의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지난 시즌 이영애-김산호(김산호 분)-이승준(이승준 분)의 삼각관계에 이어 이영애(김현숙 분)의 ‘러브라인’에만 집중했기 때문. 더욱이 기존 캐릭터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고구마 전개를 이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제작진은 이후 이영애와 이승준의 재결합을 비롯해 ‘낙원사’ 식구들, 이영애 가족 스토리 등을 풀어내며 만회에 나섰다. 이에 드디어 ‘막영애’가 돌아온 것 같다는 반응들이 나오기 시작했건만, ‘막영애15’는 20회 중 3일(오늘) 마지막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막영애15’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이승준이 이영애 가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담긴다. 또한 낙원사 직원들이 신년을 맞이해 건강관리에 돌입하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막영애 16’은 어떻게 될까. tvN 관계자는 이날 스포티비스타에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막영애 15’ 종영 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막영애 15'가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지만, 이는 그만큼 '막영애'에 대한 마니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방증한다. 이번 시즌 전개로 비판을 받았다 해도, 10년된 시리즈를 종영하기란 아까운 부분이 크기도 하다.

한편, ‘막영애15’ 마지막회는 3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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