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권민중, 구본승.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불타는 청춘’ 새로운 막내로 등장한 권민중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김국진, 구본승 등 남자 출연자들의 시선을 한눈에 끄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민중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 청춘 멤버들은 경상북도 포항 봉계마을로 향했다. 권민중이 제일 먼저 만난 것은 구본승이다. 함께 여행하고 싶은 멤버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권민중은 구본승을 택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구본승과 권민중은 서로의 인연을 털어놨고, 구본승은 여동생의 등장에 평소보다 말이 많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뒤늦게 권민중을 만난 김광규, 김도균, 김국진, 최성국 등 남자 멤버들은 미소를 숨기지 않았다. 최성국은 자신이 오빠라는 사실을 알고 좋아했다. 여자친구인 강수지와 함께 방송을 하고 있는 김국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 손을 들어 '미스코리아 인사'를 하는 권민중을 보며 인사를 따라하며 오랜만에 보는 미스코리아에 호감을 보였다. 또, 김국진은 권민중이 코트를 벗고 패딩으로 갈아입고 나오자 “민중이는 옷 갈아입어도 미스코리아다”고 극찬했다. 강수지는 “오빠 미스코리아 좋아했나 보다”라며 질투심을 드러냈다.

권민중을 향한 관심은 청춘 멤버들만 뜨거운 것이 아니다.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권민중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권민중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이자, 미스코리아로 남성들의 마음을 뭇 설레게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1996년 미스코리아로 이름을 알린 그는 영화 ‘투캅스3’(1997)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투캅스3’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형사 역을 맡았던 권민중은 개성과 매력을 겸비한 비주얼로 사랑받았다. 지금이라면 '걸크러시'의 매력을 풍기던 권민중이었다. 이후로도 영화 ‘인터뷰’(2000) ‘그녀에게 잠들다’(2001), 드라마 ‘킬리만자로의 표범’(1998) ‘개밥그릇’(2004) 등으로 연기 활동을 계속했다.

최근 몇 년 간은 활동이 뜸했다. 방송은 지난 2014년 MBC에브리원 ‘난생처음 여행단’이 마지막이었고, 영화로는 지난 2015년 개봉한 ‘란제리살인사건’, ‘위선자들’을 통해 소식을 알리기도 했지만 큰 반향은 없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나선 예능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로 ‘불타는 청춘’ 남자 출연자들을 매료시켰고, 시청자들에게는 ‘투캅스3’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를 선물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미스코리아 권민중의 등장은 구본승까지 ‘수다쟁이’로 만들었다. 구본승 이외에도 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권민중과 함께 하는 ‘불타는 청춘’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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