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너의 이름은.' 포스터. 제공|(주)미디어캐슬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일본 최고의 화제작이 4일(오늘)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이야기다. 

‘너의 이름은.’은 지난해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초고속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마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16 일본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일본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 일본 12주간 박스오피스 1위, 1640만 관객 동원, 213억엔(한화 약 2175억 원) 흥행 수익 등 엄청난 기록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해 중국, 홍콩, 태국, 대만 등 아시아 5개국 박스오피스 1와 함께 중국 개봉 10일차 1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또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 97%로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관객들이 관심을 받았다. 개봉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을 접한 관객들의 입소문이 시작됐고, 개봉 전날인 지난 3일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영화 ‘마스터’가 개봉 3주차에 접어 들었다 할지라도,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예매율 1위를 달리는 와중에 국내 작품이 아닌 일본, 그것도 애니메이션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가운데 4일부터 6일까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한국을 찾아 관객들을 만난다. 감독과 함께하는 무대인사와 시네마톡 등은 빠른 속도로 매진을 기록했으며,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6일, 무대인사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가 추가로 진행된다.

이미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는 '너의 이름은.'이 일본과 아시아에 이어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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