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을 맺은 드류 스토렌.

[스포티비뉴스=오상진 객원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드류 스토렌(29)을 영입했다. 

MLB.com4(이하 한국 시간) 신시내티가 FA 불펜 투수 스토렌과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전했다. 스토렌은 최고 1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경우 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스토렌은 200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으며 이듬해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2년째인 2011년 마무리를 맡아 6343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불펜의 핵심 요원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스토렌은 2015년까지 워싱턴에서 6시즌을 활약한 뒤 지난해 1월 벤 르비어와 트레이드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토론토에서 38경기 133세이브 평균자책점 6.21로 부진했던 스토렌은 7월 호아킨 베노아와 트레이드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19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3.44로 나아진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2016년 시즌 최종 성적은 433세이브 평균자책점 5.23으로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412경기 251682홀드 98세이브 평균자책점 3.31.  

신시내티의 딕 윌리엄스 단장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마무리 투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험이 풍부하지만 최근 구속이 줄며 하락세를 보였던 스토렌은 토니 싱그라니, 레이셀 이글레이아스, 마이클 로렌젠 등 기존 불펜 투수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신시내티의 마무리 투수가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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