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과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릴 2016~2017 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대결에 앞서, 중요한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은 15경기를 치른 가운데 11승 4패 승점 3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16경기에서 10승 6패 승점 29점으로 3위다. 경기 결과에 따라 단번에 승점 동점이 되거나 6점 차로 벌어진다.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양 감독은 "지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욕심을 냈다. 그러나 잘 안됐다. 그래서 부담 갖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31일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0-3(11-25, 20-25, 20-25)으로 졌다. 1세트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에 분위기를 내줘 끝없이 끌려다녔다.
▲ 박미희 감독 ⓒ 한희재 기자

원정 팀 인터뷰가 끝난 뒤 열린 홈팀 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감도 실력이라고 자주 말한다. 우리만 부담이 있는 게 아니다. 상대 팀도 있다. 선수 생활을 하면 과거나 지금, 앞으로도 계속 부담감은 따라다닌다"며 부담이 생기는 일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24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0(25-20, 25-23, 25-21)으로 이긴 뒤 11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박 감독은 "이 시기가 되면 모든 선수가 힘들어 한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원래 가진 잔 부상도 나온다. 체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하지만 훈련은 정상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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