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 ⓒ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흥국생명이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 22)으로 이겼다. 

1위 흥국생명은 3연승을 질주하며 12승 4패 승점 35점으로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고 10승 7패 승점 2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10-10까지 이어진 가운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 범실을 저지른 뒤부터 흐름이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흥국생명 김수지가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에밀리 하통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가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올려 차이를 벌렸다. 분위기를 만든 흥국생명은 어렵지 않게 1세트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23-23에서 이재영이 오픈 공격, 러브가 후위 공격으로 연이어 접수를 뽑아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3세트 8-8에서 에밀리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범실이 됐다. 앞선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연이어 오픈 공격을 점수로 만들어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2, 3점 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포기하지 않고 악착같이 따라붙었다. 세트는 22-22까지 갔다. 러브가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뽑았다. 러브는 황연주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 팀을 게임 포인트로 안내했고 경기 마무리도 자기 손으로 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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