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도로공사 ⓒKOVO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시즌 9번째 승리를 올렸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5,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가 24점을 올리며 활약하고, 김진희가 11점, 한수지가 8점, 최수빈이 7점을 올리면서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힐러리 헐리가 11점을 올렸지만 20%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부진했다.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이 24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초반부터 앞서던 KGC인삼공사가 24-21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연속 3점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주고 듀스를 허용했다. KGC인삼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하게 알레나가 백어택을 성공하고, 김진희가 점수를 올리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알레나와 김진희는 1세트에만 12점을 합작했다. 상승 분위기를 탄 KGC인삼공사는 큰 점수 차를 벌리며 25-15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10-10까지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KGC인삼공사가 역전한 뒤 완전히 경기를 장악했다. 16-14로 앞선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를 14점에 묶고 연달아 8점을 올렸다. 알레나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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