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도전' 정준하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무한도전’ 정준하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는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정준하는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준하는 방송연예대상 뒤풀이 자리에서 “대상은 어떻게 해야 탈 수 있냐?”는 질문을 했고, 제작진은 이를 통해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상파 3사 대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예능 대부 이경규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이경규는 지난해 예능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양세형이 꿈틀꿈틀하더라. 나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이경규는 정준하에 대해 “계곡이 깊지 않다. 머리로 해야 되는데 위로 방송을 한다. 철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대상을 타려면 일년내내 한다고 해서 대상을 타는 게 아니다. 1월~4월까지는 ‘날방’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름에 더울 때는 짜증스럽다. 9월, 10월, 11월에 바짝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MBC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경규는 “정준하는 뮤지컬도 하고 다재다능하다. 그런데 치명적이다. 하나만 잘해야 한다”며 “유재석은 외길인생이다. 장사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니까 잘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연예대상 꿀팁을 대방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경규가 영화 제작에도 힘을 쏟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규는 “나는 아티스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경규는 “연예대상은 폐지되어야 한다. 나도 대상 가능성이 없고 연말에 노래나 부르고 끝내야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 '무한도전' 정준하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 멤버들은 KBS에서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종민을 만나러 갔다. 김종민은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 “후보에 오른 것도 감사한데 상을 주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그날 꿈은 못 꿨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가족들은 울었다고 하더라. 아직은 못 만났다”며 “인터뷰 해야 될 매체만 100여개다. 보는 사람들마다 축하해주신다. (대상을 받은 후) 저도 조심하려고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대상을 받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하다보니까 받은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종민은 2017년 예능 트렌드에 대해 “내부로 들어갈 것 같다. 사람을 들여다보는 심리”라며 횡설수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은 “2016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년 더 재미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혹시나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정준하가 꼭 대상을 타야 된다는 프로젝트는 아니다. 정준하가 우연히 뱉은 말에 제작진이 밥상을 차려준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SNS를 통해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 한강 종주, 미국 드라마 출연, 남자버전 프로듀서 101 도전, 솔로몬 제도 아누타 섬에서 살아보기, 참치잡이, 밀라노 패션쇼 재도전, 터프가이 대회, 거꾸로 자전거 타기 등의 아이템이 나왔다.

멤버들은 핀볼을 이용해 아이템을 선정하기로 했다. 정준하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 아이템에는 베어 그릴스와 생존 대결, 미국 드라마 출연, 메시와 족구 대결 등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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