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은 8일 3라운드 45경기에 대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생산성 지수) 기록을 측정한 결과, 정병국(22.3)과 데이비드 사이먼(32.4, KGC)이 각각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정병국은 3라운드에서 야투율 62.3%, 3점슛 성공률 77.3%, 자유투 성공률 93.3%를 기록하며 출전 시간 대비 효율적인 플레이로 팀의 기둥인 제임스 켈리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2라운드 PER 국내 선수 1위였던 오세근은 3라운드에서 2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 외국인 선수 1위, 2위를 차지한 데이비드 사이먼과 제임스 메이스(LG)는 각각, 32.4와 31.0의 PER 수치를 기록하며 새롭게 PER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PER은 긍정적인 기록에서 부정적인 기록을 차감해 선수들의 분당(分當) 생산성을 측정한 수치를 뜻한다. 이는 선수의 기록을 가중치로 분류한 KBL 공헌도와 비슷하지만, 단위/분으로 나누어 선수의 효율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