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도요정김복주' 모든 배우들이 빛났다. 제공|초록뱀미디어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남주혁 이성경부터 조혜정까지. ‘역도요정 김복주’ 배우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며 ‘청춘 힐링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남성우)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달달 청량’ 감성청춘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처음부터 기대작은 아니었다. 경쟁작인 전지현 이민호를 앞세운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 워낙 막강했던 것. 시청률도 평균 5%대로 높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역도요정 김복주’는 청춘의 풋풋한 로맨스와 성장을 그려내며 마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현실적이면서도 훈훈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 드라마’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그 중심에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다. 주연을 맡은 남주혁과 이성경은 제몫을 톡톡히 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그리고 경수진, 이재윤, 이주영, 조혜정, 안길강, 최무성, 장영남, 지일주, 강기영 이정은 등 모든 배우들은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몰입감을 높였고, 덕분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었다.

경수진은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로 열연을 펼쳤다. 극중 남주혁과 이성경의 러브라인에 긴장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송시호가 갖고 있는 부담감과 고뇌를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재윤 역시 이성경이 첫눈에 반한 다정하고 훈훈한 의사 정재이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이성경과 함께 역도부 삼총사를 연기한 이주영과 조혜정도 빼놓을 수 없다. 이주영은 터프하고 제 할 말은 하는 선머슴 이선옥을 잘 그려냈고, 데뷔 후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한 조혜정은 이번 작품에서 덜렁대지만 사랑스러운 정난희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냈다. 조태권 역을 연기한 지일주도 제몫을 톡톡히 했다.

극중 김복주의 아버지 김창걸 역을 맡은 안길강과 삼촌 김대호 역을 연기한 강기영은 이성경과 훈훈한 가족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정준형의 큰 어머니로 출연한 이정은도 남주혁과 모자 케미를 그려내며, 후반부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역도부 팀원들의 연기도 훈훈했다. 역도부 감독 윤덕만의 최무성, 코치 최성은을 연기한 장영남은 극중 이성경의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들. 두 사람 역시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역도요정 김복주’에 현실감을 더했다.

배우들은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만 같은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서로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보여줬다. 누구하나 빠짐없이 제몫을 해낸 배우들 덕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청춘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탄생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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