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성남시장이 'SBS 8뉴스'에 출연해 통쾌한 발언을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SBS 8뉴스'에 출연해 김성준 앵커와 통쾌한 대담을 나눴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8뉴스'는 신년 기획 '2017 대선주자에게 묻는다' 시리즈 두 번째 주자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초청, 김성준앵커와 생방송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은 '꿈꾸는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해 "70년 동안 쌓아온 우리나라의 적폐, 소위 부패 기득권 구조의 청산,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나라 건설"이라고 언급했다. 

김성준 앵커가 그런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공약 1호가 무엇인지 묻자, 이 시장은 "딱 한 개만 꼽으라면 정부의 부정부패 요소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윤석열 검사 같은 사람을 검찰 총장으로 임명해서 완전히 깨끗하게 정부 내 부패를 청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 바람직한 권력 구조로 "4년 중임 대통령제, 그리고 분권이 강화된 지방분권, 또 국가 권력의 분점이 되어있는 분권형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제시했다. 롤모델과 관련해서는 루즈벨트 대통령을 꼽으며, 뉴딜 성장 정책에 적극적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금의 재벌 체제 해체를 통해서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공정한 경쟁 토대를 만들어야 하며, 경제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법인세를 정상화 해야 한다" 고 언급했다. 앞서 롤모델로 루즈벨트 대통령을 꼽은 문재인 전 대표와 차별점은 '법인세 증세'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개별 질문으로 직설적인 사이다 발언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묻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민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했다는 뜻이어서 확장성이 없다는 것은 오버이다"며, "향후 실천 가능한 비전, 정책을 제시하고 그걸 국민들이 믿어준다면 최근 주춤한 지지율은 다시 올라갈 것이다"고 확신했다.
 
한편 오는 16일 방송되는 'SBS 8뉴스'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출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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