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갑순이' 송재림-김소은의 신혼생활이 공개된다. 제공|SBS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우리 갑순이’ 송재림, 김소은이 언약식을 마친 뒤 반지하방에서 어렵게 신혼 아닌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막상 살아보니 결혼은 생활, 과연 이 모습을 지켜본 장용-고두심은 결혼을 허락할지 주목된다.

12일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언약식을 마친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김소은)의 신혼집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양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못한 채 친구들 앞에서 언약식을 치루고 동거에 돌입한 두 사람은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연립주택의 반지하방에 임시 살림집을 얻은 상황.

짠순이 갑순은 결혼 허락을 받을 때까지 임시로 동거하는 공간인데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잠만 자기 때문에 가장 싼 반지하방을 계약하고 간단한 짐만 풀어놓았다. 그러나 보일러가 고장나 방도 썰렁하고 수돗물도 얼어서 안나오는 반지하방에서 시작하는 신혼 신세는 그리 녹녹해 보이지 않는다.

제작진이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 속 갑돌이는 바깥 수돗가에서 손을 호호 불면서 찬물에 쌀을 씻는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 모습을 지켜보고 한숨을 내쉬는 중년(장용 분)과 내심(고두심 분), 재순(유선 분)의 걱정스러운 시선도 엿보여 향후 어떤 변화가 예고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년과 내심은 처음에 갑순을 없는 자식으로 취급하려고 하지만, 반지하방에서 힘들게 사는 갑순과 갑돌을 목격한 후 마냥 마음이 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늘을 쳐다보며 심란해하는 중년의 표정에서 갑순 부모가 뭔가 단단한 결단을 내릴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갑순과 갑돌이 함께 사는 ‘부부 규칙’을 만들어 공증도 받고, 남편과 아내로 존중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굳게 다짐했지만 이들이 겪어야 할 현실적인 장벽은 아직 높기만 하다” 며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는 법, 이번 주 방송을 꼭 기대해달라”고 언급해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 갑순이’는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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