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씽나인' 백진희.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백진희가 '미씽나인'에서 해녀의 딸 라봉희 역을 맡은 가운데 실제로는 수영을 못한다고 밝혔다.

백진희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 드라마 '미씽나인'(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 제작 SM C&C) 제작발표회에서 "라봉희는 해녀의 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라봉희라는 인물은 무인도에 떨어진 아홉 인물 중 유일한 생존자다. 그는 남해 출신으로 해녀의 딸이다. 어렸을 때부터 물질을 배워서 수영을 잘하고, 바다 생물을 잡는데 능하다.

백진희는 "아홉 인물 중 물질을 잘해야 하고 또 물 속에 들어가는 장면이 많다"면서 "하지만 실제로는 물을 무서워하고 수영을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에 앞서 많은 걱정을 했다"며 "여러 차례 바다에 들어가고 수중팀이 도와주시기도 했다. 최근에도 수중 촬영을 진행했는데 수영 실력이 늘었더라. 끝날 때쯤엔 정말 수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으로 조난된 9명의 극한 무인도 생존기를 다룬다. 생존하기 위한 이성과 본능 사이의 갈등, 사고에 대처하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면을 치밀하게 그려낼 전망.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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