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자회견 중인 배우 이준기, 밀라 요보비치, 폴 앤더슨 감독(왼쪽부터).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의 주역 폴 앤더슨 감독과 배우 밀라 요보비치, 이준기가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감독 폴 앤더슨) 내한 기자회견에는 폴 앤더슨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 영화에 특별 출연한 배우 이준기가 함께 했다.

이날 이준기는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부담감에 거절한 사연을 고백하며 시리즈의 마지막인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고민이 많았다. 한 번 거절을 했는데, 다시 요청이 와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준기를 직접 캐스팅 한 폴 앤더슨 감독은 액션 영화 감독으로서 희귀템을 좋아한다. 강한 액션을 보여 줄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남자 배우 섭외가 어려웠는데, 이준기 씨의 연기를 보고 밀라의 적수가 될 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 두 배우의 궁합이 좋아 나는 카메라 세팅만 했을 뿐이다고 이준기와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마지막 시리즈에서 이준기와 밀라 요보비치가 만나게 됐지만, 두 배우의 캐스팅은 앞으로 내 영화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또 다시 이준기를 캐스팅 할 것을 암시했다.

▲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자회견 중인 배우 이준기(왼쪽), 밀라 요보비치. 사진|한희재 기자
이준기 역시 다시 한 번 작업하길 원하는 소망을 드러내며 내가 계속 밀라에게 남편에게 나와 함께 작업 할 수 있게 이야기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말했고, 폴 앤더슨 감독은 밀라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내 마음은 결정했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밀라 요보비치는 나는 이준기가 출연하는 작품에 내가 카메오로 등장하고 싶다고 국내 작품 출연 할 생각이 있음을 밝혔고, 이준기는 밀라 요보비치를 캐스팅 하기 위해 나와 작업을 하고 싶어하는 감독이 늘어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시종일관 세 사람은 함께 한 작업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폴 앤더슨 감독이 이준기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동시에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과연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가 다음 작품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준기(왼쪽)와 밀라 요보비치. 사진|한희재 기자
한편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온 인류 최후의 여전사 앨리스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15년간 이어진 '레지던트 이블'의 최종편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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