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임정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여자 58kg급 은메달리스트 임정화가 흘린 정직한 땀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13일(한국 시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48㎏급에서 우승한 중국 천셰샤가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와 메달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임정화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48kg급에 출전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간이 9년이나 흐른 가운데 결과가 바뀌고 있다. 임정화는 은메달 승계를 확정하며 순위 2계단을 뛰어올랐다.

대회에서 임정화는 196kg을 들었다. 대만 천웨이링이 임정화와 같은 무게를 기록했다. 그러나 47.62kg이었던 임정화는 체중에서 47.11kg인 천웨이링에게 밀려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은메달로 대회를 마친 터키 시벨 오즈칸이 금지 약물 양성반응으로 은메달을 박탈당했다. 임정화는 3위로 올라갔다. 이어 금메달을 딴 천셰샤가 연이어 약물 양성반응으로 자격을 잃었다. 임정화가 흘린 정직한 땀은 대회 후 9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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