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공조'에서 현실적인 처제 연기를 펼친 배우 임윤아.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윤아가 영화 공조를 통해 현실 처제로 돌아왔다. , 비주얼을 제외하고 말이다.

윤아는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에서 남한형사 진태(유해진)의 백수 처제 박민영 역으로 출연했다. 직업도 돈도 스펙도 없지만, 외모에 대한 자부심 하나로 버티며 당당하게 얹혀 사는 인물이다.

이런 민영은 연기한 배우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다. 그동안 너는 내 운명’ ‘THE K2’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을 쌓아왔다. 예쁜 미모와 청순하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윤아는 이번 공조에서 지금까지의 모습을 모두 버렸다.

민영은 언니의 구박에도 절대 기죽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형부에게 용돈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고, 언제나 트레이닝 복 차림과 민낯으로 쇼파에 누워 퇴근하는 형부를 맞이한다.

하지만 형부가 데려온 북한형사 림쳘령(현빈)에게 첫눈에 반한 후 꽃단장을 하고 앞치마를 두르는 등 여성미를 발산하지만, 철령의 시선을 끄는 것엔 실패하고 다른 곳에 애정을 고백하는 등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임윤아는 공조에서 우리 집에도 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인 민아를 뛰어나게 소화했다. 잠들어 있는 진태를 다급하게 깨우며 돈 좀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나, 언니인 박소연(장영남)에게 뒷통수를 맞는 등 뛰어난 생활연기로 활력소 역할을 했다.

민아는 공조에서 불량이 많지도 않고,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캐릭터도 아니지만, 임윤아는 자신의 롤에 맞는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사랑스러움과 생기를 불어 넣었다.

한편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북한형사와 생계형 남한형사의 공조 수사를 그린 작품이다. 임윤아를 비롯해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임윤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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