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수가 영화 '엄복동' 제작에 나선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이범수가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영화 제작까지 나선다.

13일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올 상반기 회사명을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하고 드라마, 매니지먼트, 영화제작 및 투자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범수 또한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임명되어 매니지먼트와 영화 제작 및 투자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1위 대장주 기업이자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국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바이오, 제약 분야는 물론 한스킨을 인수한 셀트리온 스킨큐어를 런칭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 산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셀트리온은 진정한 문화 강국을 일구고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진출해 드라마 제작 및 신인 육성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다. 상반기에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라는 공식 사명과 함께 영화 제작 및 투자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매니지먼트와 영화 제작 및 투자를 담당한 이범수는 그 첫 작품으로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엄복동(가제)'을 기획 중이다. '엄복동(가제)'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과 겨뤄 우승한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여기에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선 의열단의 희생과 엄복동의 따뜻한 성장 스토리가 믹스되어 방대한 스케일 속에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7년 차 배우이자 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이어 영화 제작자로도 영역을 넓힌 이범수는 "예술이 표현하는 메시지는 다양하고 자유롭겠지만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영화는 관객들에게 건강한 감동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작품들에 집중할 계획이다. '엄복동(가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뼈아픈 역사를 되짚고 시련 속에서도 잃지 않은 우리 민족의 희망과 자긍심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범수가 제작자로 나선 '엄복동(가제)'은 올 상반기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앞서 가수이자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비(본명 정지훈)가 주인공 역할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인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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