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의 위증' 김현수, 장동윤, 백철민(왼쪽부터). 제공|아이윌미디어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솔로몬의 위증’ 2막이 시작됐다. 진실을 추적해가는 아이들 앞에 사건의 실마리가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물론, 교내재판의 주요 증인들이 모두 모인 것. 후반부로 접어든 ‘솔로몬의 위증’이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7회에서는 고발장의 주인인 이주리(신세휘 분)가 교내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최우혁(백철민 분)이 이소우(서영주 분)를 옥상에서 밀었고, 이 때문에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고서연(김현수 분)은 이주리를 내세워 최우혁의 유죄를 입증하고자 했다. 또 김동현(학진 분)을 증인으로 세우고, 이소우가 죽던 날 최우혁의 알리바이가 거짓이었다는 것도 증명하고자 했다. 하지만 한지훈(장동윤 분)과 배준영(서지훈 분)의 반격도 거셌다. 최우혁의 변호인단은 교감(류태호)과 이성민(이도겸 분)을 증인으로 채택, 이소우의 자살에 대한 신빙성을 더했다.

교내 재판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과거 이소우의 모습도 일부 공개됐다. 이소우는 한지훈의 친한 친구였다. 이소우는 한지훈의 집에서 한경문(조재현 분)이 숨겨뒀던 서류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정국고등학교 특별 관리 명단이 있었다. 또 의미심장한 한경문의 모습이 함께 나타나 궁금증을 높였다.

이소우의 죽음, 그 배경에 대한 실마리가 드러난 셈이다. 이성민이 증언한 죽기 직전 이소우의 이상했던 행동, 그가 발견한 정국고등학교 특별 관리 명단 등은 하나의 진실로 향해가고 있다. 교내재판을 여는 아이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진실, ‘이소우는 왜 죽었는가?’다.

▲ '솔로몬의 위증' 7회에 등장한 서영주(위), 조재현.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12부작으로 기획된 ‘솔로몬의 위증’은 2막이 시작됨과 동시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전반부보다 더욱 촘촘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시청률 또한 공약을 내걸었던 2%를 넘을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은 동시간대 경쟁하고 있는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도깨비’는 14~1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넘나드는 시청률이지만 ‘솔로몬의 위증’은 1%대에서 고전하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또한 지난해 12월 23일 방송된 3회 시청률 1.7%다. 이후로는 0.8%(6회)까지 떨어졌다.

‘솔로몬의 위증’이 반전을 일으켜 ‘도깨비’를 넘어설 반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던 2%까지 올라설 가능성은 아직 남았다. 인물 간의 대립과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궁금증을 높였던 진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 촘촘해진 이야기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면,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던 1.7%(3회)를 넘어설 수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된 7회는 6회(0.8%)보다 0.4%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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