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 주연 배우들. 제공|삼화 네트웍스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최진호를 향한 복수를 성공하고, 질긴 악연을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방송되는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제작 삼화 네트웍스) 마지막 20회에서는 도윤완(최진호 분)과 마주하게 된 김사부(한석규 분)의 복수가 그려질 전망이다.

도윤완의 악행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계속돼 왔다. 그는 김사부가 부용주라는 이름으로 거대병원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14년 전에는 다른 의사와 스태프들을 시켜 부용주 대신 대리 수술을 하게 만들었다.

부용주는 당시 이 사실을 알고 반기를 들었다. 하지만 도윤완은 스태프들의 해고를 들먹이며 협박했고, 부용주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거대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는 어린 강동주(유연석 분)까지 얽혀 있었다. 강동주는 자신의 아버지가 VIP에게 밀려 수술을 받지도 못한 채 사망에 이르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렸다. 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액이 2억 원 정도였다. 부용주는 손해배상까지 묵과해주는 조건으로 병원을 떠났다.

도윤완의 행패는 14년이 지난 뒤에도 계속됐다. 그는 김사부가 부용주라는 사실을 안 뒤부터 돌담 병원을 와해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또 부용주가 병원 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신 회장(주현 분)의 수술을 담당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자 방해를 일삼았다. 윤서정(서현진 분)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 받은 사실로 의사 자격을 박탈하게 하려 했고, 강동주는 과거의 일을 꺼내 흔들어 놓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악행을 일삼았던 그였지만 김사부의 반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사부는 과거의 진실을 모두 알고 있는 기자로부터 대리 수술 기록지를 선물받았다. 이 기록지는 도윤완이 대리 수술을 시켰다는 증거가 될 수 있었고, 또 대리 수술을 알게 된 환자의 가족들을 돈으로 입막음 시켰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었다. 이를 손에 쥔 김사부는 마지막 회에 이르러서야 도윤완을 향한 시원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윤완의 몰락은 많은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다. 첫 회부터 마지막 회에 이르기까지, 도윤완의 존재는 늘 장애물이었다. 그가 파멸에 이르는 모습은 꽉 막혀 있던 체증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부용주가 완벽하게 복수하고, 진정한 정의를 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 회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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