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더 킹'-'공조' 포스터. 제공|NEW, 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더 킹'과 '공조'가 개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더 킹'이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 1위로 승기를 잡았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킹'(감독 한재림)은 17일 오전 7시 30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28.1%를 기록중이다. 2위를 기록중인 '공조'의 예매율 14.1%보다 14.0% 포인트 높은 수치다.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킹메이커이자 권력의 실세인 강식(정우석)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80년대 초반을 살아온 태수의 일대기와 함께 현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조'는 현빈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남한으로 넘어 온 북한의 거대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최초로 벌어진 남북 비공식 공조 수사를 다룬 작품이다. 남북한의 문제가 나오긴 하지만, 정치적인 이야기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가족애와 인간애에 초점을 맞춰 가족 관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더 킹'과 '공조'는 모두 오는 18일 개봉 예정으로, 개봉일이 정해지기 전부터 1월 극장가 최대 화제작으로 자리 잡았다. 조인성과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등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더 킹'과 현빈과 유해진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공조'는 관겍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함과 동시에, 설 명절을 앞두고 극장 관객을 늘릴 수 있는 단비와도 같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기선제압은 '더 킹'이 했다. 압도적인 예매율로 승기를 잡은 것. 하지만 '공조'의 현장 판매 티켓도 무시할 수 없다. 과연 '더 킹'이 '공조'를 잡고 극장가 진정한 '킹'이 될 수 있을지, 두 작품의 대결에 기대가 모아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