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빙' 1차 포스터. 제공|롯데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해빙'이 오는 3월 개봉을 확정짓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해빙'은 배우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이라는 신선한 캐스팅 조합과 영화 '4인용 식탁'을 연출한 이수연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1차 포스터는 '얼음이 녹다'라는 뜻의 제목 '해빙'에 감춰져 있던 섬뜩한 실체를 밝힌다. 꽃피는 봄이 오는 3월이 되자, 겨우내 꽁꽁 얼어 붙었던 한강, 수면 아래 깊숙이 가라앉던 머리 없는 여자의 시체가 떠오르는 비주얼은 보는 이들을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생각하게 만든다.

'얼었던 한강이 녹자 시체와 함께 비밀도 떠오른다'라는 서늘한 카피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살해 된 것인지도 모르는 이 시체에 숨겨진 비밀로부터 시작된 '해빙'의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하게 한다.

얼음 위로 떠오른 머리 없는 시체로부터 시작된 살인사건의 공포와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이는 영화 '끝까지 간다', 드라마 '시그널'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은 조진웅이다. 한 때 미제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경기도 신도시 병원의 내시경 전문의사 승훈 역을 맡은 조진웅은 우연히 살인사건을 둘러싼 비밀에 휘말리게 되면서 점차 조여오는 상황에 빠져드는 인물의 두려움과 공포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승훈이 세든 원룸의 집주인이자 정육식당 사장 성근(김대명), 집주인의 아버지인 치매 노인 정노인(신구), 토박이 간호조무사 미연(이청아), 정체불명의 전직형사 조경환(송영창)까지 매 작품마다 뚜렷한 개성과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들이 살인사건과 연결된 듯한 의심스러운 말과 수상쩍은 행동으로 승훈의 공포심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