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선민, 이기형, 김도혁(왼쪽부터) ⓒ 인천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김도혁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인천은 17일 "새로운 주장으로 김도혁을 선임했다. 김도혁은 올 시즌부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연결 고리 소임을 하게 됐다. 부주장으로는 문선민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2014년 인천에 입단해 프로 4년째를 맞은 김도혁은 우수한 실력에 활발한 성격으로 팀의 핵심 요원으로서 인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주장직을 맡은 김도혁은 올 시즌부터는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이기형 감독은 "김도혁은 모든 면에서 솔선수범하고 유대 관계가 훌륭하다. 지난 2년 동안 부주장 경험도 있어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온 선수들을 하나로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선배와 후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연결 고리를 잘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장 선임 이유를 밝혔다.

김도혁은 "2년 동안의 부주장 경험을 살려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하나 된 팀으로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할 수 있게끔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도혁과 함께 팀을 이끌어 나갈 부주장으로는 문선민이 낙점됐다. 이기형 감독은 "올해 영입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성격과 책임감을 지니고 있는 선수"라며 문선민을 높게 평가했다. 문선민은 훌륭한 외국어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들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문선민은 "부주장이라는 직책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무겁게 생각하며 주장 (김)도혁이 형을 잘 돕겠다. 팀이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끔 힘쓰겠다"는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인천은 지난 14일부터 태국 부리람에서 새 시즌 대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은 다음 달 7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다음 다음 달 10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담금질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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