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서인영.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가수 서인영이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촬영 도중 벌어진 '욕설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오는 31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서인영의 촬영분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이와 관련 JTBC 관계자는 19일 스포티비스타에 "아직 서인영의 남은 분량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영상 때문에 '욕설 논란'에 휘말렸다. 자신을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제작진이라고 밝힌 게시자는 서인영의 행동을 질타했다.

게시자는 서인영이 비행기 일등석을 요구하는가 하면, 숙소와 일정에 대한 불평, 촬영장 지각, 거리 통제 때 차량 미제공 불평, 작가에게 욕설, 촬영 펑크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서인영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이날 오후 공식 보도 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익명으로 게재된 글과 관련, 확인한 결과 저희 측 불찰이 맞다"면서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또 "서인영은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 가상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크라운제이(왼쪽), 서인영. 사진|서인영 인스타그램

서인영의 사과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남은 문제가 있다.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하는 서인영의 촬영 분량이다. 시끄러운 하루를 보낸 서인영, 그리고 그와 가상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크라운제이의 방송분은 2회가 남았다. 

JTBC 관계자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지만, 이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야 할 시점을 맞았다. 서인영을 향한 질타가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이별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도, 그렇다고 편집해 내보내는 것도 우스운 상황이 돼버린 것이다. 이에 제작진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서인영은 지난해 11월 크라운제이와 함께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가상 부부로 합류했다. 최근 하차를 결정한 두 사람은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가상 부부 생활을 종료한다. 두 사람 후임으로는 유민상, 이수지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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