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백철민은 '솔로몬의 위증'과 사전제작드라마 '죽이는 학교'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공|이음컨텐츠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솔로몬의 위증’으로 성공적인 미니시리즈 데뷔를 이룬 백철민(25)이 지상파 데뷔도 앞두고 있다. 엑소 카이가 주연으로 나서는 사전 제작 드라마 ‘죽이는 학교’가 바로 그것이다.

백철민은 현재 방송 중인 JTBC 금토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최우혁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이 작품과 더불어 최근 KBS 사전 제작 드라마 ‘죽이는 학교’(극본 박선자 권기경, 연출 박기호)에도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죽이는 학교’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인 시경(카이 분)이 시골로 전학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경이 낯설고 두려운 경험을 극복하며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기적 같은 성장통을 담아내는 성장 드라마다. 백철민은 극 중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 박가람을 연기한다.

이 작품으로 카이를 처음 만난 백철민은 “처음 봤을 때 낯선 사람을 보는 느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TV를 통해서 많이 봐왔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되게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착하고 예의 바르더라. 함께 연기하면 좋은 장면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백철민은 특히 ‘죽이는 학교’로 지상파 데뷔를 앞둔 것에 대해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지상파 등에 대한 의미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부담만 가지고 있을 수는 없으니, 박가람이라는 아이를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죽이는 학교’는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상반기에 촬영을 끝낸 뒤 하반기에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솔로몬의 위증’ 촬영으로도 바쁜 백철민은 눈코뜰새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더군다나 ‘솔로몬의 위증’에서 보여주는 최우혁이라는 인물과 ‘죽이는 학교’ 박가람은 상반된 인물이어서 힘든 점도 있다.

백철민은 “두 작품을 함께 촬영하고 있다 보니 헷갈릴 때도 있다”면서도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본을 읽을 때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래서 상반된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솔로몬의 위증’도 재밌게 촬영하고 있으니 끝까지 재밌게 봐달라. 그리고 ‘죽이는 학교’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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