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의 사랑은 이대로 비극일까. 사진|예고 영상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의 사랑은 비극일까. 공유는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16부작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이하 ‘도깨비’)는 이제 단 3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도깨비’는 탄탄한 대본, 아름다운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3회에서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가슴에 박혀있던 검을 뽑고 무(無)로 돌아가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신의 검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은 도깨비 김신과 사랑에 빠졌고, 두 사람은 검을 뽑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하기를 약속했다. 하지만 도깨비 김신은 악귀가 되어 나타난 간신 박중헌(김병철 분)을 처단하기 위해 지은탁의 손을 빌려 스스로 검을 뽑았다. 박중헌을 검으로 벤 김신은 재가 되어 사라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4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검을 뽑고 스스로 소멸을 선택한 도깨비 김신의 흔적은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 후 9년의 시간이 흐른다. 기억을 잃은 지은탁은 “무엇을 잊은 걸까요. 누구를 잊은 걸까요. 어떤 얼굴을 잊고 무슨 약속을 잊어 이렇게 깊이 모를 슬픔만 남은 걸까요. 누가 저 좀, 아무나 저 좀 살려주세요”라며 오열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과연 도깨비신부 지은탁은 기억을 찾고, 도깨비 김신과 재회할 수 있을까.

현재 ‘도깨비’ 시청자들은 도깨비 내외의 해피엔딩을 기원하며 도깨비 김신의 부활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먼저 예고편 영상 속 촛불과 거꾸로 치는 파도를 근거로 들며 도깨비 김신의 부활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삼신할매(이엘 분)의 대사를 이유로 꼽는 이들도 있다. 앞서 삼신할매는 “사람의 때가 묻은 물건에 염원이 깃들면 그 물건이 도깨비가 된다”고 했다. 이 대사를 근거로 도깨비는 김신이 아니라 검 그 자체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박중헌을 처단하고 효용가치를 다한 검은 사라지고, 김신은 인간으로 부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도깨비 가신 유신우(김성겸 분) 회장은 김 비서(조우진 분)에게 “비와 함께 푸른빛으로 오실 김 자, 신 자 쓰시는 분이 내가 남긴 재산의 주인이시다. 모두 드려라”라는 유언을 남겼다. 더욱이 초반 등장했던 캐나다 퀘빅신에서 지은탁은 누군가를 바라보며 “대표님”이라고 외친 바 있다. 시청자들은 도깨비 김신이 인간으로 부활, 유신우 회장이 남긴 재산의 주인이 되어 지은탁과 만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예측 불가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도깨비’가 시청자들의 바람처럼 해피엔딩을 완성할 수 있을까. 비극적인 운명으로 인해 이별을 맞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지은탁이 어떻게 재회할 지, 도깨비 김신이 어떻게 부활해 모두를 놀라게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도깨비’는 20일(오늘) 14회가 방송되며, 21일 15회와 16회를 연속 방송하며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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