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 김동완이 '유희열의 스케치북' 사연자로 깜짝 등장한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신화 김동완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웃기면서도 슬픈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달 한 번씩 찾아오는 '월간 유스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에는 2017년 정유년을 맞아 닭띠 가수들과 관객들이 함께한다.

지난 17일 진행된 녹화에는 뜻밖의 사연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바로 신화의 김동완이었다. 김동완은 "20년 동안 남자 소굴에 갇혀 지내 연애세포가 멸종됐다"는 심금을 울리는 사연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연을 들은 케이윌은 트와이스의 'CHEER UP'으로 답했는데, 강렬한 락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1993년생 닭띠 가수들의 무대로 시작됐다.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와 윤보미는 교복 차림으로 등장, 상큼 발랄한 무대를 꾸몄다. 비와이는 강렬한 랩으로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대세 래퍼임을 입증했다. 

특히 백아연은 "닭띠들의 만남을 축하한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인 '만남'을 불렀다. 이 가운데 곡 중간에 원곡자이자 1957년생 닭띠가수 노사연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노사연은 36세 차이로 띠동갑인 백아연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고, "색계, 미인계 아닌 36계 '연 시스터즈'"라며 귀여운 인사말로 큰 박수를 받았다. 

노사연은 현장에 참석한 1957년생 닭띠 부부의 사연을 읽은 뒤 "올해로 가수 40주년을 맞이했다. 부를 때마다 가슴 뭉클해지는 이 노래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며 '바램'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1981년생 닭띠 가수들이 등장했다. 케이윌은 "올 한 해 매일 좋은 일만 있을 순 없지 않나. 안 좋은 일이 생기더라도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금방 털고 일어나시길 바란다"며 '눈물이 뚝뚝'을 열창했다. 그는 또 "거미, 린, 휘성 등등 81년생 닭띠 가수들이 정말 많은데 그 중 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출연 소감을 밝혔다. 뇌섹남 듀오로 예능에서 활약 중인 페퍼톤스는 '행운을 빌어요'를 부르며 모든 닭띠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유희열의 스케치북-월간 유스케' 신년호 닭띠 특집은 오는 21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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