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가 트럼보와 3년, 37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016년 시즌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트럼보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남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 시간) '볼티모어가 트럼보와 3년, 37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트럼보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볼티모어와 다시 손잡았다. MLB.com은 '볼티모어 댄 듀켓 부사장이 트럼보를 잡기 위해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2015년 12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트럼보는 지난 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6 47홈런 108타점 장타율 0.533 출루율 0.316 활약을 벌이면서 볼티모어 타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트럼보는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단일 시즌 홈런 47개를 기록했다. 트럼보 개인 최다 홈런이기도 하다. 트럼보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253개의 홈런을 쳤다.

댄 듀켓 부사장은 "트럼보를 다시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는 타석에서 그가 보여 준 존재감과 프로다운 의식, 뛰어난 파워를 우리 구장(오리올 파크)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