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했던 신인의 마음을 갖고 싶다고 한 배우 김주혁.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1998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혁은 19년째 연기자로 살고 있다. 2013년 드라마 구암 허준이후 스크린에 매진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연기에 대한 고민이 크다.

처음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며, 연차가 조금씩 쌓여 가면서 생겨나는 연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연기는 언제나 힘들고 언제나 슬럼프였지만, 다양한 길이 보이는 장점도 있었다.

이번 공조속 차기성 뿐만 아니라, 어려움은 항상 있다. 슬럼프가 왜 없겠는가. 항상 슬럼프다. 주변에 말을 잘 하지 않고, 혼자 삭이는 편이다. 잘 터지지도 않고 혼자 잘 참는 편이다. 연차가 쌓이면서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선택의 방향이 달라지는 것은 있다. 과거에는 A만 있었지만, B, C, D 등의 길이 있다. 확신을 갖고 가면 관객들도 그 캐릭터를 이해할 것이라 생각한다.”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 말미에 후배들을 위해 조언할 것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항상 고민하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가장 한심한 것이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왜 일이 없지’, ‘왜 나에게만 기회가 없지라고 말하는 것이다. 노력도 안하는데 누가 기회를 주겠는가. 또 기회가 왔을 때 노력을 해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주혁은 2017년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올 한 해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집안일을 잘 하지 못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직도 집안일에 서툴다.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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