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두산 베어스 호주 전지훈련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 리그 10개 구단은 해외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 담금질을 시작한다.

○…두산 베어스는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시드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1차 캠프인 호주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전술 훈련을 하고, 다음 달 25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 인원은 코칭스태프 15명과 선수 47명 등 62명이고, 김태형 감독은 27일 선발대로 출국한다. 2016년 신인은 투수 박치국과 김명신 2명이 캠프에 함께할 기회를 얻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라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출국한다. 장정석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52명은 다음 달 15일까지 애리조나 캠프를 실시하고, 다음 달 20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넥센은 일본 프로 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히로시마 도요 카프, 주니치 드래곤즈 등을 비롯해 SK, 삼성, KIA, 롯데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3월 10일 귀국한다.

○…NC 다이노스는 31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발해 40일 동안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3년 연속 미국에 캠프를 꾸리는 NC는 김경문 감독을 포함해 코치진 12명, 선수 53명이 참가한다.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마치면 다음 달 20일부터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랜초 쿠카몽가에서 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대학 팀들과 경기를 치르고, 같은 지역에서 캠프를 꾸리는 kt 위즈와 6차례 경기를 치른다. 전지훈련 탐방단인 '다이노스 원정대'는 올해도 LA 근처에서 열리는 NC의 연습 경기를 관람한다. 

○…KIA 타이거즈는 오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3월 10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58명이 함께한다. 선수단은 체력과 기술, 전술 훈련을 한 뒤 다음 달 중순부터 한국과 일본 프로 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인은 투수 박진태, 포수 이정훈, 내야수 김석환이 기회를 얻었다.

한편 오는 30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 31일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 다음 달 1일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가 차례로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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