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더 킹'을 추격하는 '공조'. 제공|CJ 엔터테인먼트, 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공조'가 '더 킹'을 바짝 추격하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공조'는 19만 344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62만 1512명이다. 1위는 '더 킹'이다. 이날 19만 9601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는 237만 2813명이다.

사실상 박스오피스의 순위는 의미가 없다. 두 영화의 관객수는 고작 6000여명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공조'가 '더 킹'과 같은 날 개봉 했을 당시만 해도 두배에 가까운 차이로 밀렸던 것과 비교했을 때 현재 스코어는 '공조'가 '더 킹'을 완벽하게 따라 잡은 모양새다.

'공조'의 '더 킹' 턱밑 추격이 눈길을 끄는 것은 상대적으로 약세로 보였던 작품이 뛰어난 오락성으로 격차를 줄였다는 것이다. 복잡하고 혼란한 시국에 큰 고민 없이 즐길 수 있는 동료애와 가족애가 담긴 액션 코미디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셈이다.

상영 스크린 수 역시 '공조'가 조금씩이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928개 관에서 상영 됐지만, 25일에는 988개까지 늘어났다. 반면 '더 킹'은 1169개에서 1071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더 킹'보다 더 높은 '공조'의 좌석 점유율과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추이라면 '공조'가 '더 킹'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다. 실관람객 반응과 흥행의 지표인 좌석 점유율, 관객 증감율 등 모든 면에서 '공조'가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명절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 코드가 담겨 있는 작품이기에 더 좋은 스코어를 기록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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