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씽나인' 정경호가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정경호가 ‘미씽나인’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정경호는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에서 생계형 연예인 서준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미씽나인’은 비행기 사고로 조난된 연예인과 관계자 등 9명의 무인도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정경호는 비행기 추락으로 무인도에 떨어진 후, 패닉에 빠진 서준오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정경호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미씽나인’ 3회에서는 정경호의 코믹 연기가 빛을 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윤소희(류원 분)를 구하다가 다리를 다친 하지아(이선빈 분)의 피가 멈추지 않아 위기에 닥친 모습이 그려졌다. 서준오(정경호 분)는 하지아의 피를 멈추게 하기 위해 라봉희(백진희 분), 이열(찬열 분)과 함께 지혈 효능이 있는 풀을 찾아 다녔다.

이 과정에서 서준오는 지뢰를 밟았다. 멘붕에 빠진 서준오에게 다가온 라봉희는 ‘지뢰’를 ‘지네’로 알아듣고 빨리 가자고 재촉했다. 서준오는 라봉희에게 “먼저 가서 지아부터 살리라”고 말했다. 이어 서준오는 “빨리 가라”면서도 라봉희를 계속 잡아채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혼자 남은 서준오는 지뢰를 밟은 채 신에게 기도하거나 울부짖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서준오는 비행기 추락에서 살아남은 정기준(오정세 분)과 만났다. 정기준은 서준오를 보자마자 달려왔다. 서준오는 자신에게 안기는 정기준을 피하며 “지뢰를 밟았다”고 소리쳤다.

당황한 정기준은 서준오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정기준은 “군의관 출신이라 잘 안다. 오발탄일 가능성이 크다. 발을 떼봐라”고 말했다. 서준오는 “자기 일 아니라고 그런다. 지뢰 좀 해체해봐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정경호는 1회에서 눈물의 기자회견 도중 “따자 하오”를 외치는 애드리브로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펼쳤다. 또한 화장실에서 자신의 신곡 순위를 확인한 뒤 오열하는 모습으로 물오른 연기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정경호는 백진희, 오정세와 환상적인 케미를 뽐내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미씽나인’ 한 관계자는 “정경호는 기본적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순간순간 센스가 탁월한 배우다. 동료 배우들과 합을 맞추면서 애드리브를 만들어내는 재치도 좋아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경호는 ‘미씽나인’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코믹 연기까지 능청스럽게 소화 중인 정경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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