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끼줍쇼'에 AOA 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게스트로 출연한 AOA 설현의 효과 때문일까? '한끼줍쇼'가 시청률 5%를 넘었다.

2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는 5.0%(유료방송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8일 방송분(3.55%)보다 약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시청률이 대폭 상승한 요인으로는 설현의 출연이 꼽히고 있다. 이날 설현은 MC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서래마을로 향했다. '서울 속의 프랑스'라 불리는 서래마을은 국내에 거주하는 프랑스인 중 40%가 살고 있어 동네 곳곳에 프랑스 문화가 스며들어 있었다.

설현은 동네를 살펴볼 때도, 한 가족에게 초대를 받았을 때도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세 사람이 초대를 받은 집은 유난히 담벼락이 높은 집이었다. "찬밥에 물만 말아먹어도 된다"는 다급한 요청에, 안주인은 세 사람을 집으로 초대했다.

설현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안주인에게 "도와드리고 싶다"며 호박전 부치기에 나섰다. 이에 안주인은 "아들만 넷인데 이런 딸 있었으면 정말 예뻐해 줬을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설현은 또 과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BS '정글의 법칙' 등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먹방의 여신' 모습답게 복스러운 모습으로 식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복덩이' 설현 덕분에 시청률이 대폭 상승한 '한끼줍쇼'는 최근 잇따라 좋은 성적을 받고 있다. 구구단 세정을 비롯해 소녀시대 수영 등 매주 초대되는 게스트들이 두 MC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5%를 넘어선 '한끼줍쇼'가 동시간대 경쟁하는 MBC '라디오스타'를 위협할 만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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